제17회 재필리핀 상공회의소(KCCP. 회장 장은갑) 정기총회가 지난 4월 19일 마카티 두짓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는 필리핀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한국기업대표들과 한상인들이 모여 제2의 도약을 다짐하고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필리핀 민간합동프로젝트(PPP)에 대한 브리핑과 필리핀 왈란스비지니스포럼 피터 왈란스대표의 필리핀 경제전망브리핑이 있었다. KCCP는 한국지식경제부와 대한상의 후원으로 지난 1년간 준비된 ‘아시아 진출 우리기업의 사업환경 개성을 위한 보고서’를 포함한 필리핀 상공회의소 연간보고서를 발행해 참석한 회원들에게 배포했다. KCCP 장은갑회장은 “필리핀 내 한국의 중요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 관광 분야뿐 아니라 에너지, 전력, 전자, 조선, 농업 등 전산업에 걸쳐 한인투자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는 KCCP의 주도적 역량과 역할이 강조되는 시점으로 KCCP의 위상이 한국의 위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필리핀 정부에 한인투자기업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필리핀 외국인 투자규정을 선도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법규개정에 대한 적극적인 상임활동이 필요한 시점입니다”라고 KCCP의 적극적인 대외활동 확대를 강조했다. 이혜민대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의 중요도가 높아져 가고 있는데 특히 작년부터 상당히 큰 변화들이 보입니다. 필리핀 내 중요 기업들이 한국과의 교역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미국, 일본, 스페인과 달리 역사적 유대가 없이 지난 10년간 놀라운 경제교류발전을 이루었으며 이는 KCCP회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11월 국빈방문 이후 필리핀과의 교역관계가 급격히 발전하고 있고 2011년 10월 기준 교역량 100억불을 넘어 섰습니다. 저는 앞으로 대한민국이 필리핀 3대 교역국 안에 들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KCCP와 회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며 앞으로도 KCCP가 한국기업들의 권익보호와 필리핀내의 봉사를 통해 한필간 경제교류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최현준기자(momo@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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