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23일 마카티 스포츠클럽에서는 2012년 필피핀 한국부인회(김미연회장) 정기모임이 개최되었다. 이자리에는 이혜민대사부부, 이원주한인회장, 신절호한인회이사장, 엄익호고문, 박현모고문, 장재중고문, 김혜숙실버회장, 장은갑상공인회의소회장, 김혜자코윈담당관 등 기관단체장과 300여명의 필리핀 한인 및 부인회 회원들이 참석해 한국부인회 정기모임 개최를 축하했다.
박완자한국부인회 아사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행사는 2012년 한국부인회 연간사업계획보고(위정옥부회장)와 한국부인회 연혁소개 및 임원단 소개 등의 1부순서와 클래식 미니콘서트(바리톤 소믈리에 김성일, 소프라노 김승희, 바이올린 윤서영, 필리핀 한국청소년 오케스트라와 이상렬지휘자)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부인회는 한국에서 공수해온 달래, 냉이, 두릅, 돈나물과 고추장을 현장 판매하고 저녁 식사로 봄나물 비빔밥을 준비해, 행사에 참석한 한인들에게 한국의 봄의 맛과 정취를 나누었다. 김미연 부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의 봄기운을 참석하신 교민분들이 만긱하고 마음을 따뜻이 하는데 보템이 되고자 봄나물을 준비했다.”라고 말하며 “한국부인회는 항상 교민들의 필리핀 생활에 보탬이 되고 위안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필리핀 한국부인회의 창립자이자 초대회장인 장석숙초대회장이 필리핀 한국부인회의 설립배경과 초대회장 당시를 설명해 33년 부인회의 역사를 실감케 했다.1부 행사가 끝나고 진행된 2부 클래식 미니콘서트에서는 윤서영학생의 바이올린 연주와 바리톤 김성일의 ‘내 마음의 강물’과 소프라노 김승희의 ‘Lascia Chio Pianga’와 뚜엣 공연이 이어져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국부인회 조애도이사는 한국부인회가 후원하고 있는 어머니 합창단과 필리핀 한국청소년오케스트라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필리핀 한국부인회는 다양한 문화교실 운영과 어머니합창단 모집과 필리핀 한국청소년 오케스트라 지원 등 필리핀한인들의 보다 풍요로운 생활을 위해 다양한 참여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2012년 한국부인회 정기모임은 봄기운이 듬북 담긴 봄나물비빔밥 식사와 함께 풍성히 마무리 되었다.
최현준기자(momo@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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