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27일(화) 마닐라시청에서는 마닐라 내 상회친목단체인 화친회(회장 이병구)의 정기 이웃돕기 쌀전달식이 있었다. 화친회는 2년전 마닐라시 내 자영업에 종사하는 한인들이 모여 조직한 친목단체로 현재는 메트로마닐라로 확대되어 4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화친회는 회원들의 정성을 십시일반 모아 분기별로 연 4회 쌀 200포(25kg)씩을 마닐라시에 기증하고 있는데 처음 취지는 필리핀에서 사업을 하고 생활을 하면서 그의 일부는 필리핀을 위해 환원해야 한다고 회원들의 의견이 모였기 때문이다. 화친회는 내년부터는 좀더 정성을 모아 어려운 처지에 있는 한인들에게도 도움의 정성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쌀전달에 앞서 있은 림 마닐라시장과의 간담회에서는 화친회가 앞으로도 마닐라시청을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이웃돕기를 지속 할것을 약속했다. 또한 림 마닐라시장은 “여러분의 도움을 대단히 간사하게 생각하며 필리핀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여러분을 돕기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혹여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한인들에게 불이익을 끼치는 시직원이나 경찰이 있다면 언제든 마닐라시가 도울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림시장은 실제로 몇가지 사례를 들며 한인들이나 외국인에게 불이익을 끼친 시의원과 경찰을 직위해재 했다고 밝혔다.
림시장은 이웃돕기를 위해 바랑가이를 통해 직접적으로 물품을 전달하는 경우 종종 적절치 않게 처리되는 경우가 있다며 가능하면 각시의 사회복지과를 통해 구호물품이 전달되어 보다 효과적인 이웃돕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마닐라시청엔 화친회에 대한 환영의 뜻으로 태극기가 개양되었다.
최현준기자(momo@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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