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필리핀이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모색 할 수 있는 자리가 3월 22일 마카티 샹그리라호텔에서 파이낸셜뉴스와 코트라 공동 주관으로 한국과 필리핀 양국에서 30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집권 3년째를 맞는 필리핀 아키노 정부가 전력.운송.보건.통신 등 각종 사회간접자본(SOC)부분에서 의욕적으로 민관협력사업(PPP)을 추진하고 있어 양국의 기업뿐 아니라 정부 차원의 동반성장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트라 경영지원본부 오성근부사장은 인사말에서 ‘한국과 필리핀의 수교 60주년이 지난 지금 양국 관계가 매우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이명박대통령 방문으로 양국정부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는 결과를 가져왔고 미래에도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이다’라며 이번 포럼이 양국정부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과 필리핀 양국 정부차원에서 진행 중인 ‘농공산업복합단지(MIC)’사업에 대해 집중 논의 됐다.
MIC사업은 한국과 필리핀이 지난 2009년부터 진행해왔으며 한국의 개발 경험과 필리핀의 풍부한 농업 잠재력을 결합시켜 농업과 녹색성장산업의 발전기지를 구축하고 그 성과를 양국이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과 필리핀의 MIC사업을 직접 기획한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기조연설에서 최 전광은 필리핀은 좋은 기후와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개발되지 않은 곳이 많아 성장잠재력이 높은 나라며 한국의 발전된 산업과 필리핀의 잠재력이 결합하면 큰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필리핀은 크롬과 니켈.금.동.철 등 15가지의 금속성 광물과 석회석.대리석.현무암 등 20가지 이상의 비철금속을 보유한 자원 부국이다. 또 인구가 9000만 명이 넘는 필리핀은 풍부하고 질 높은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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