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보니파시오에 위치한 주필리핀 한국문화원에서는 ‘봄’을 주제로 한 한국과 필리핀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가 개최되었다. 2012년 첫번째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한국과 필리핀 양국의 시각마술가들이 대거 참여해 봄을 주제로한 작품들이 대거 전시된다. ‘봄: 새로운 만남의 계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필리핀 주재 한국작가 2명과 한국국제현대미술교류회(ICAEM, International Contemporary Art Exchange Meeting)에서 방문하는 작가 4명, 한국 국립 현대미술관 소장 중인 5점의 작품과 현지 필리핀 작가 12명이 참가한다.
전시에 참가하는 작가들은 Art Association of the Philippines (AAP) 소속 작가들인 피델 살미엔토(Fidel Sarmiento), 로저 산토스(Roger Santos) 그리고 멘츄 아란딜라 (Menchu Arandilla) 과 필리핀 작가 어거스트 산티아고(Agusto Santiago), 루스 산티아고(Ruth Santiago), 미구엘 부하이(Miguel Buhay), 엘레인 헐보사(Elaine Herbosa),자클린 루일리얼 (Jacquelin Lhuillier Hess), 엘리자베스 갈로빌로(Elizabeth Garrovillo), 코니 퀴리노(Connie Quirino), 강승주, 장혜숙 씨, Talaandig소속 현지작가 부키드논(Bukidnon)이다.이번 전시회는 작년 7월 열렸던 지나 정 사진전과 올해 2월 마무리된 조각보 전시회에 이어 개최된 주필리핀 한국문화원의 세 번째 전시회다. 필리핀 미술협회는 시각 예술 영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복지의 향상과 진보를 목적으로 한다. 리잘 공원에 있는 협회는 여타 70개의 예술 그룹과 제휴하며 저명한 작가들과 함께 매년 미술 교류전을 개최하고 있다.
피델 M. 살미엔토 (Fidel Sarmiento)는 현재까지 네 번의 필리핀 미술협회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국립 박물관의 이사로서 근무하고 있는 그는, 지금까지 여러 미술협회와 단체들을 설립해왔다.
한국문화원은 앞으로도 본 전시회와 같은 행사를 통해 지속적인 문화적/인적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현준기자(momo@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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