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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납치사건 가이드와 교민, 필 경찰 공모

교민사회에 충격

등록일 2012년02월24일 18시0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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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2-02-24
 


 

요즘 고국의 방송을 보면 필리핀에 대한 나쁜 뉴스가 연속으로 방송되면서, 필리핀 교민사회에 악재로 등장하고 있다.

 작년 12월 발생한 필리핀 남부 민다 나오 태풍피해로 수천 명의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한 데 이어2월초에는 네그로스지역에 진도 6.9의 강진 발생으로 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지난 발렌타이 데이인 14일에 한국여행객이 한국에서 함께 온 가이드 최모씨와 필리핀 현지 교민 방모씨, 마닐라시의 경찰 10여명이 연루된 ‘한국여행객 납치사건’은 필리핀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면서 생활하는 교민사회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다.

 

 한국에서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가이드 최씨와 함께 온 천안시 성환 지역 체육회 회원 김모씨를 포함한 10명은 출국에 앞서 쇼핑 가자는 가이드 최씨의 권유로 도모씨등 일행 4명은 쇼핑몰로 향하던 도중 무장한 경찰들에게 크라이슬러밴에 강제로 태워져 마닐라 경찰서에 구금되었다.

 피해자들은 마리화나 소지 협의로 체포되었으며, 심지어 그들에게서 압수했다는 plastic sachets을 보여주기까지 했다.

 피해자들은 3만 달러를 지불하면 석방한다는 조건으로 한국가족들에게 연락하여 가이드 최모씨를 제외한 피해자 4명이 각자 6천 달러씩 하나은행 계좌로 송금하였다. 이 과정에 경찰서에서 통역을 담당한 사람은 필리핀에서 거주하는 ‘톱’(한국 명 방모씨)씨였다.

   피해자들은 경찰서에서 석방된 후 대사관에 연락하여 도움을 요청하였고, 대사관에서는 영사가 급파되어 피해자들의 면담하는 과정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 필리핀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하였다.

 피해자들은 가이드 최씨와 다른 항공편으로 다음날 한국으로 귀국을 하였고, 필리핀 경찰청에서 마닐라경찰들이 가담한 함정수사라는 자백을 받고 홍콩을 거쳐 한국에 입국하는 가이드 최씨를 공항에서 긴급 체포한 후 필리핀 교민 방모씨와 필리핀경찰들과 모의한 사건임을 자백 받았다.

   마닐라 LIM시장은 사건과 연루된 경찰 10명을 긴급 체포 하였고, 통역을 담당했던 방모씨도 퀘죤프로빈스에서 지난 18일 체포하였다.

  

 마닐라 LIM시장은 한국인 관광객 납치에 연루된 마닐라경찰관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약속했다.

 마닐라 시 정부는 “이번 사건은 필리핀 경찰의 명예를 크게 훼손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경찰은 “범행에 관련된 모든 경찰관은 형사상 기소절차에 따라 사법 처리될 것”이라면서 “또 이들이 빼앗은 돈은 피해자들에게 돌려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리핀정부는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마닐라 경찰 마약수사대 조직의 쇄신작업에 착수했다고 Lim시장은 밝혔다. 필리핀 경찰은 납치범죄 전담 수사조직을 출범시켜 수사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의 통역을 담당하면서 사건에 연루된 방모씨는 2007년 필리핀 교도소에 3년 반 동안 옥살이를 하다 무죄로 석방되었고, 최근까지 온라인상에서 왕성하게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민들이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마닐라서울 편집부]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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