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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 한그릇, 孝 한그릇”

2012년 설날 떡국 잔치 열려.

등록일 2012년01월27일 17시5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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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2-01-27
 


 

2012년 설날을 맞아 “필리핀 한국 부인회(회장 김미연)”가 실버회(회장 김혜숙)를 비롯한 한인 어른들을 모시고 떡국 잔치를 벌렸다. 지난 1월21일(토) 마카티 소재 부마빌딩 이밴트홀에서 열린 2012년 설날 떡국 잔치에는 80여명의 한인 어른들과 가족 등 총130여명이 모여 부인회가 정성스레 준비한 떡국을 나누어 먹으며 설날의 정을 나누었다. 필리핀 한국 부인회 주관으로 해마다 열리고 있는 떡국잔치는 타국에서 살면서 자칫 퇴색하기 쉬운 설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대간의 정을 나누는 취지에서 필리핀 한인사회의 또 하나의 전통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부인회 김미연회장과 부인회 임원들이 어른들의 한해 동안의 건강과 안녕을 빌며 큰절을 올리고 한인총연합회 고문이자 재향군인회 회장인 엄익호회장과 실버회 김혜숙회장은 감사와 덕담을 전했다. 한인총연합회 이원주회장은 축사를 통해 해마다 정성으로 설날 떡국 잔치를 마련해준 부인회에 감사를 전했으며 재외국민 선거본부 신민영사는 필리핀 한인들의 부재자 신고율이 저조함을 강조하며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또한 떡국잔치에는 박은규(UST음대)연주자의 오카리나와 섹서폰연주, 한국국제학교 어린이들의 난타공연이 펼쳐져 박수를 받았고, 이규초님(무역인협회부회장)의 ‘어머니전상서’ 낭독이 있었다.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적은 이규초님의 ‘어머님전상서’가 낭독 될때는 어르신들의 눈시울이 촉촉해지기도 했다. 부인회는 정성으로 마련한 떡국과 음식을 대접하고 돌아가는 어른들 손에 하나하나 선물도 잊지 않았다.

 

 최현준기자(momo@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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