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발생하여 필리핀 남부지역에 1000여명이 넘는 사망자와 수백 명에 달하는 실종자를 남겼던 “센동”의 피해복구를 위해 한인총연합회(회장 이원주)는 12월 1차 가가얀데오르지역 구호작업에 이어 1월 7일 한국 NGO단체인 JTS와 함께 가가얀데오르와 함께 가장 피해가 심했던 일리간 지역에서 2차 구호작업을 실시했다.
구호작업이 펼쳐진 일리간시의 바랑가이 Mandulog은 강변지역에 위치한 마을로 9명사망, 24명 실종, 245가구의 가옥파괴, 학교건물이 유실되어 피해가 극심한 지역이었다.
Mandulog지역은 무슬림지역으로 현지인들이 안전문제로 한국인의 방문을 제한하던 지역이었으나, JTS가 예전에 Lanao del sure로 지역에서 활동할 때 도움을 주었던 무슬림지도자의 안내로 방문할 수 있었다.
이번 구호작업에는 주필리핀 한국대사관($5,000), 외환은행 마닐라지점($10,000), 코윈김혜자회장및 회원일동(P10,000), 무역협회 김영기회장 및 회원일동(P50,000), YungSung Industrial Inc 한덕우대표(P100,000), Philstar Hosiery Inc 노재국대표(P100,000), Kay Lee Fashion Inc 이원주대표(P100,000)등이 지원한 성금으로 조리도구, 식기, 이불 16품목을 6인 가족 기준으로 세트를 구성하여 실의에 빠진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기존 식품위주로 지원되는 행사에서 지역민들에게 꼭 필요한 생활용품 및 살림도구를 풀 세트로 지원하는 행사는 그 어디에서도 없었다며, 주민들과 지원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감사를 전했다. 자원봉사에는 현지에서 거주하는 일리간 고등학교 75년생 졸업생들과 마닐라 Seapine(대표 이규초)의 현지직원들의 도움으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행사를 주도적으로 진행한 한인총연합회 이원주회장은 향후에도 기회가 되면 추가 구호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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