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마닐라 리잘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한국청소년 럭비팀(임원4, 선수24명)과 대만청소년대표팀의 리그 결승전이 열렸다. Division I그룹으로 승격을 놓고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한국대표팀은 대만청소년대표팀을 39-17로 꺽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국, 필리핀, 대만, 말레이시아 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4일부터 3일간 열린 이번 대회는 한국대표팀이 필리핀을 50-6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 한 뒤 대만대표팀마저도 격파 2012년부터 럭비 Division I 승격을 결정지었다.
강동호 한국 럭비대표팀 감독은 “2011년 마지막을 우승으로 장식해 기쁘고 응원 나온 교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한국대표팀은 경기 내내 대만 대표팀에 한 수 앞선 경기력을 선보이며 교민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했다.
한편 비가 오는 굿은 날씨 속에도 함종기 필리핀 대한체육회 회장을 비롯 체육회 임원들과 이종섭 한인회 부회장 및 진병철 영사 등이 참석해 선수단의 우승을 함께 축하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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