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84개국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2011 미스어스(Miss Earth) 세계대회가 퀘존에 위치한 UP딜리만 캠퍼스 대극장에서 내달 3일 개최된다.
미스어스 대회본부측은 22일 올티가스 오크우드 호텔에서 프레스미팅을 열고 이번 대회는 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방콕 홍수로 인해 급히 마닐라로 변경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스어스 대회는 지구 환경 보존을 주제로 지난 2001년 시작돼 올해 10회째를 맞고 있으며 공인된 국제 미인대회로는 미스 유니버스와 월드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규모의 대회다. Miss Earth에서 수상자는 1위 미스 어스(지구), 2위 에어(공기), 3위 워터(물), 4위 파이어(불)의 타이틀 각각 수여받는다.
이날 프레스미팅에서 한국대표로 참가한 김이슬(경북대, 21)씨는 “대학 전공이 환경공학과라 평소지구환경보존에 관심이 많았고 미스어스 대회 참가도 기다려왔다”며 “모두 외국인 친구들이고 새로운 환경이 낯설지만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태언 기자 / taeun@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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