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노 어린이 센터”와 한국부인회(회장 김기인)와의 끈끈한 정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17일(목) 한국부인회의 주선으로 한국문화원을 찾은 “코피노 어린이 센터”어린이들은 비디오 시청과 부채만들기 등 여러 가지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 등교 등의 이유로 많은 아이들이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지만 방송이나 책으로만 접하던 한국의 문화를 직접 접한 아이들의 눈과 귀는 모든걸 담아가려는 듯 바쁘기 그지없었다. 처음엔 수줍어하던 아이들도 한국어와 따갈로그어로 자세히 설명해주는 이제이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열심히 체험에 참여했다. 아이들은 손과 얼굴에 물감을 묻혀가며 자신만의 부채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부채를 완성한 아이들은 문화원에서 준비한 강냉이와 강정 등 한국의 간식을 나누어 먹었다.
아니들의 문화체험을 준비한 한국부인회 김기인회장은 “우리 아이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나 실제 한국문화를 체험해 본 경험이 없어 이러한 시간을 만들어 보았다. 다양하고 훌룡한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주고, 한국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부인회는 이날 아이들을 위해 200여권의 한국참고서와 도서도 준비해 전달했다.
한국부인회는 ‘코피노어린이 돕기 자선콘서트’를 비롯 다양한 형태로 코피노 어린이들을 돕고 있다.
최현준기자(momo@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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