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세계한인의 날을 기념해 김영기 재필리핀 무역인협회 회장과 신성호 세부한인회 부회장이 정부 표창을 수상했다.
주 필리핀 대사관은 26일을 재외동포 권익신장에 기여하고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김영기 무역인협회 회장은 대통령 표창을 신성호 세부한인회 부회장은 외교부장관 표창을 각각 포상했다고 밝혔다.
김영기 무역인협회 회장은 1987년 필리핀으로 이주해 한인 총연합회 총무이사, 비자위원장, 상공회의 방기인, 무역인 협회장으로 활동하며 2003년부터는 필리핀 한인 총연합회 이민청 비자위원장으로써 필리핀 이민청으로부터 필리핀인과 국제결혼 및 교민들의 영주권 발급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해왔다
또한 2008년부터 필리핀 따귁(Taguig) 시청에 매달 1톤씩 쌀을 기증하여 불우이웃돕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세계재난구호회(WDRO) 필리핀 본부장으로 부임해 한국전 참전 불우용사 가정들을 위한 집 지어주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성호 세부한인회 부회장은 지난 2002년 필리핀으로 이주해 세부한인회 창립 발기인으로 2009년에는 세부상공 회의소를 창립해 교민의 경제자립과 협력을 통해 세부 한인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고 2009년부터는 영사협력원으로 세부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우리국민 사건, 사고로부터 교민보호 활동을 진행하며 세부 주정부, 세부 경찰청, 이민청 등 필리핀 정부기관과 원만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해왔다.
김영기 회장은 시상식 후 소감을 전하며 “각자의 생활 속에서 국위를 선양하고 아름다운 한인사회의 기반을 만드신 많은 교민 여러분들께 이 영애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교민사회 형성과 한-필 우호협력관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성호 부회장은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 필리핀은 이제 남의 나라가 아니라며 이곳은 우리의 삶의 터전이 됐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필리핀 사회 속에서 이웃을 사랑하며, 함께 기뻐하며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언 기자 taeun@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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