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다나오 어린이들의 학용품과 학교자재를 구입을 돕기 위해 열린 이번 자선독주회는 지난 10월6일 마카티에 위치한 BDO Coporate Center 2층 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를 주최자인 알라방 행림한의원 최찬익원장은 “깊은 산속에서 어렵게 공부하고 있는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며, 아무런 대가 없이 평생 쌓아 올린 재능을 나누어 주신 플루티스트 서지나선생님, 소프라노 박민정선생님, 피아니스트 주선화선생님, 세컨드 플루티스트 이수연님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자선 공연장을 찾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에선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클래식곡들과 OST곡들이 편곡되어 연주되었어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아름다운 공연을 선보인 플루티스트 서지나는 현재 알라방 에꼴 드 플릇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프랑스 “Ecole Normale de Musique de paris” Diplom Superieur 최연소, 최단기 수석 졸업자로 각종 콩쿨 수상경력과 다양한 경력을 자랑하는 플리티스트로 뺴어난 표현력과 개성있는 연주가 특징이다. 이날 플루티스트 서지나와 함께 재능을 기부해준 소프라노 박민정은 현재 한국부인회 신바람노래교실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비문화축제와 주부가요열창, 대학 가요제 심사위원으로도 유명하다, 피아니스트 주선화는 현재 올티가스 WG음악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학생 음악 콩쿨 대상, 한-일 국제피아노 콩쿨 금상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갓 피플 로그뮤직 CCM Love에서 온라인 강의도 맞고 있다. 세컨드 플루티스트로 무대에 선 플루티스트 이지연은 현재 브리티쉬스쿨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플푸티스트 서지나의 사사를 받은 제자다.
이들 4명의 연주자들의 아름다운 공연을 통해 모아진 수익금 총189,300페소는 10월12일 민다나오 어린이 돕기에 앞장서고 있는 필리핀 한인총연합회 이원주회장에게 전달되었다. 이번 자선공연을 통해 모금된 수익금은 380명의 어린이가 1년 동안 사용할 공책과 연필 등 학용품을 살 수 있는 금액이라고 한다. 이원주회장은 “여러분의 재능을 통해 마련된 소중한 수익금을 민다나오 어린이들을 위해 고스란히 쓰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고 “필리핀에 이번 자선공연을 개기로 자신들의 재능을 기부하는 자선의 바람이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바램을 전했다.
민다나오지역은 내전의 영향으로 외국의 다른 NGO단체들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이나 코이카 등을 통해 2300명의 학생들이 지원을 받고 있으며 2003년부터 해마다 5~7개의 학교가 지어지고 있다. 학교건설을 통해 마을 인구가 급격히 늘어날 정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올해는 지원 이후 처음으로 무슬림과 기독교도 그리고 반군 등이 모두 모여 회의를 열기도 했다고 한다.
이원주회장에 따르면 올해 민다나오 지역의 요청에 의해 하이스쿨 1개와 건강센터를 지을 예정이며 묘목장을 지어 1700그루의 코코넛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서지나 자선콘서트에는 3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민다나오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뜻깊은 행사에 함께 했다.
최현준기자(momo@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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