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11-10-14
 

필리핀에 살면서 가장 속을 썩이는 것 중 하나는 “차”다. 엄밀히 말해 차량자체보다 차량정비다.

거의 대부분의 차량이 수입차량이다 보니 부품이 없어 수리를 위해 장기간 부품을 기다리거나 부품이 있다 해도 순정부품이 아니거나 터무니없이 비싸다. 그리고 부품이 있으면 뭐하나, 터무니 없는 진단과 터무니 없는 기술과 장비 때문에 차량을 고치러 가서 되려 망가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정비소를 찾지만 기술적으로 한국과 같은 정비서비스를 기대 할 만한 곳은 몇 곳 되지 않는다. 그리고 규모가 작아 한 업체에서 차량정비에 대한 모든 것을 해결하기 어렵다. 그래서 비용과 시간이 더 소요된다. 하지만 파사이에 오픈한 “ONE STOP WORLD MOTORS”에서라면 위에 열거한 모든 불편이 한방에 해결된다. 사실 “ONE STOP WORLD MOTORS”의 설립배경에는 필리핀 한인들의 이러한 불만사항을 모아모아 교민들의 차량에 대한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고자 하는 취지가 들어있다. 그래서 상호도 “ONE STOP WORLD MOTORS”다. 10월2일에 오픈한 “ONE STOP WORLD MOTORS”는 모든 장비를 한국에서 공수해 왔다. 2천SQM의 대지에 만들어진 각종 정비구역과 시설 그리고 넓은 스페이스는 밀려드는 정비차량을 소화하기에 손색이 없다. “ONE STOP WORLD MOTORS”의 모든 정비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정비기술책임자는 전병호공장장이다. 1976년에 자격증을 취득한 이래 35년간 차와 씨름해온 그는 뼈속까지 엔지니어다. 사실 그는 한국에선 3천평 규모의 대형 자동차 정비소 대표이다. 그런 그가 필리핀에 진출하게 된 이유는 지인들의 권유와 부탁때문이였다. 앞서 언급한 필리핀내의 열악한 정비시스템과 불만들을 토로하며 필리핀 진출을 적극 권유, 부탁했다고 한다. 그래서 임채서대표와 뜻을 모아 “ONE STOP WORLD MOTORS”를 설립하게 되었다. “ONE STOP WORLD MOTORS”에 차량을 맞기면 우선 차량용 리프트에 올려 하체를 먼저 점검한다. 일반적으로 쉽게 점검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고장이 나도 넘어가는 모르고 지나가는 부분이 많고 하체의 상태만 봐도 차량의 현재 상태를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필리핀의 열악한 도로사정으로 인해 하체부분의 고장이 많다는 게 전병호공장장의 지적이다.

또한 “ONE STOP WORLD MOTORS”에서는 순정부품만을 고집한다. 이미 일반적인 소모품을 한국에서 대량 수입해 사용하고 있으며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차량의 수명과 안전을 위해 순정부품 사용을 권하고 있다. 또한 한번이라도 이용했던 고객에게는 데이터 관리를 통해 각종 점검 및 부품교체 시기를 알려주어 바쁜 일상 속에서 놓치고 지나가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예방하고 한국 정서에 맞는 앞서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ONE STOP WORLD MOTORS”는 모든 것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따로 외주를 주어 생기는 비용상승과 시간낭비를 줄여 빠르고 저렴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며 또한 일반 승용자에서부터 대형 차량까지 전문적인 정비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예를 들어 일반 정비소에서는 휠교체를 16인치까지 밖에 할 수 없지만 “ONE STOP WORLD MOTORS”에서는 24인치까지 교체가 가능하다. 또한 “ONE STOP WORLD MOTORS”에 들어서면 눈에 띄는 2개의 도색실과 조색실은 거의 대부분의 차량도색이 가능하며 선진국에서 선호하는 듀폰도료를 사용하며 정밀한 조색시스템을 갖추어 높은 만족도를 자랑한다.

여기서 잠깐 35년 차량정비의 장인이 권하는 필리핀에서 차를 잘 관리하는 팁 한가지.

차계부를 꼼꼼히 쓰고 정기적인 차량점검이 필수적이라고 전병호공장장은 얘기한다.

전병호공장장은 조금만 신경 써도 사용하고 있는 차량을 더욱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유지 할 수 있다고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차량정비는 믿음이라고 얘기한다. 오랜 경험으로 고객들을 철저히 관리해 고객만족도를 높여왔고 믿음으로 정비를 해야 고객의 시간과 돈을 절약해 줄 수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차량이 자녀들 등하교용과 출퇴근으로 쓰이고 있어 고객과의 시간 약속은 이 곳 필리핀에서는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ONE STOP WORLD MOTORS”는 356일 문을 닫지 않는다. 근무는 오전 8시부터 5시까지이며 위치는 브엔디아 에비뉴에서 로하스 볼리바드 방향으로 나있는 서비스로드를 따라 우회전해 들어서면 타이거주유소가 보이고 타이거 주유소를 끼고 들어서면 30미터가 채 안되는 곳에 “ONE STOP WORLD MOTORS”의 간판을 찾을 수 있다.

                                        문의전화:02-512-3233/0917-806-3399

                                                0917-835-3399/0947-814-6656

                                         최현준기자(momo@manila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