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다음날인 지난 9월13일(화) 한국문화원에서는 필리핀 한인총연합회(회장 이원주)와 필리핀 경찰청(P.N.P)의 공동주관 “한국인을 위한 안전의식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한인총연합회 임원단 및 한인단체의 리더들과 경찰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한인들과 필리핀인들간의 문화차이를 극복하고, 안전의식 회복 및 범죄 예방책을 강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이날 필리핀 경찰청에서는 본청을 비롯 복부와 동부, 마닐라, 퀘존 그리고 남부 총 6개 경찰서 간부들까지 총 30여명이 참석하는 열의를 보였다.
세미나는 크게 4가지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 우선 ‘필리핀의 문화와 전통’을 주제로 필리핀의 지형과 언어 및 역사를 설명하고 필리핀 사람들의 성격과 관습과 가치관을 설명해 필리핀 사람들에 대한 문화적 이해를 도왔다.
둘째로 ‘공공 안전 의식’에 대한 강연에서는 일반적인 공공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필리핀 거주 한인들뿐만 아니라 필리핀사람들에게도 적용되는 상식적인 공공안전 실천만으로도 범죄예방에 큰 역할을 한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세째로 최근 늘고 있는 휴대폰을 이용한 범죄 현황과 그 예방법에 대한 교육이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한국의 문화와 가치’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우리나라에 대한 개요와 한글의 특징, 한국 경제, 사회, 문화 및 한국의 예절과 관습에 대해 강의를 통해 한국인에 대해 더욱 깊이 있게 이해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를 마치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이원주
한인총연합회장은 “오늘 같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필리핀 경찰청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한인 스스로 먼저 범죄에 대한 강한 주의를 갖기를 당부하며 '범죄는 국적을 가리지 않는다. 범죄는 우리 모두가 상호 공조체제를 확립하여 없애야 하는 공공의 적이다”라고 강조하며 이번 세미나의 내용을 통해 한인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한인들이 범죄예방에 만전을 기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바기오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된 필리핀 거주 한인들을 위한 안전의식 세미나로 앞오로도 앙헬레스, 세부, 다바오 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도시를 선별하여 계속 진행될 계획이다.
최현준기자(momo@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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