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한국해외봉사단(World Friends Korea, 이하 WFK) 신규 봉사단원 9명이 필리핀에 입국했다. 이어 8일, 김진오 소장(KOICA 필리핀사무소)과 함께 대사관을 방문, 이혜민 대사를 예방했다. 이혜민 대사는 “행정의 손길이 미치기 힘든 지역 곳곳에 파견되는 봉사단원들이야 말로 민간 외교관”이라 강조하면서, “적극적인 자세로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을 필리핀 전역에 전해주길” 격려했다. 30여 년 간의 실무경험을 지닌 이인영 시니어 봉사단원(식품가공분야) 및 세네갈에서 2년간의 봉사활동을 마치고 필리핀 봉사단원으로 재도전한 김은희 단원(원예-작물재배분야)을 포함, 독특한 경력과 전문분야의 지식을 가진 WFK 신규 봉사단원 9명은 앞으로 2개월간의 현지적응훈련을 종료한 후, 칸티란ㆍ솔소곤ㆍ라왁ㆍ부투안ㆍ다바오 등 8개 지역으로 각각 파견되어 식품가공ㆍ원예ㆍ지리정보ㆍ컴퓨터ㆍ특수교육ㆍ한국어교육의 총 6개 분야에서 2년간 활동하게 된다.
WFK(World Friends Korea)는 만 20~62세 대한민국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2년의 장기간 봉사프로그램으로 1991년 최초 파견 이후 교육, 보건의료, 정보통신, 행정제도, 농어촌개발, 산업에너지, 환경 분야 관련, 50여개의 다양한 직종의 봉사단원을 전 세계(개발도상국)로 파견하고 있다. 연평균 1600명 내외의 단원들이 현지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매년 1000명 정도 신규단원이 파견되고 있다. 해외봉사로 군복무를 대신하는 국제협력요원제도 또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해외봉사단 프로그램이다.
기사제공 KO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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