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15일 한국전력 필리핀법인(Kepco) 부인회(이하 한전부인회)는 알라방에 위치한 ‘Elsie Gaches’ 요양원을 방문해 기부금 6만페소를 전달했다.
한전부인회(회장 원신)는 한 달에 2번씩 ‘Elsie Gaches’ 요양원을 방문해 거동이 불편한 정신지체 장애우들의 식사와 산책 그리고 옷 갈아 입히기 등을 도와주며 꾸준한 봉사활동을 벌여 왔으며 매년 말에는 바자회 등을 통해 마련한 기부금 10만페소를 전달해 왔다.
하지만 기부금이 연말에 집중되어 7~8월경에는 운영자금이 모자란다는 것을 전해 듣고 지난 5월4일 알라방 빌리지 내에서 자선바자회를 열어 기부금을 추가로 모금해 전달하게 된 것이다.
1995년 한국전력 필리핀 현지법인이 세워지며 파견된 남편들을 따라 이주해 모이게 된 한전부인회는 2000년부터 ‘Elsie Gaches’ 요양원과 인연을 맺게 되었고 3년 임기가 다 되어 한국으로 돌아가는 회원들이 새로운 회원들에게 인계해 현재까지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처음엔 물품을 구입해 전달했지만 ‘Elsie Gaches’측의 요청으로 기부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15명의 한전부인회 회원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큰 보람을 느끼며 즐거운 마음으로 장애우들을 돌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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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준기자(momo@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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