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누에베시아(Nueva Ecija)주 탈라베라(Talavera)에서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 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이 지원하고 양재호 봉사단원(한경대학교 식물생명자원학과 4년, 산학협력단원)의 현장사업으로 실시한 ‘KOICA 유가공센터’ 개관식이 거행됐다. 본 식에는 김진오 소장, 조창휘 관리요원(이상 KOICA 필리핀해외사무소) 및 Nerito L. Santos(Talavera 군수), Ben Arma(군 협력국장), Libertado C. Cruz(필리핀물소센터 행정국장), Florencio Collado(누에베시아 카라바오유가공협회 회장) 등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이는 필리핀 전역에 서식하는 물소(water buffalo)종의 하나인 카라바오(Carabao)의 활용범위를 낙농분야까지 확대적용한 사업으로서,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유의 필리핀 내 생산성을 높이고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필리핀카라바오센터(Philippines Carabao Center, 이하 PCC)와 협력, 2011년 2월부터 시작된 본 ‘KOICA 유가공센터 구축사업’은 ▲ 고품질 카라바오 유제품 생산 ▲ 품질향상으로 인한 농민과 기관의 이익 증대 ▲ 카라바오 유제품에 대한 인지도 상승을 통한 주민 건강 증진에 그 목적이 있다.김진오 KOICA 필리핀사무소장은 개원식 축사에서 “소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는 것은 한국의 유래깊은 경제ㆍ사회적 문화”임을 소개하며, “PCC와 필리핀 낙농역량 향상을 위한 KOICA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Libertado C. Cruz PCC 행정국장 또한 “카라바오는 필리핀의 국가상징동물로서 국민적 관심 및 가치가 높은 동물”이라 밝히면서, “카라바오의 다양한 활용과 이를 통한 필리핀 낙농지역 이익증대를 위해 KOICA 봉사단원들의 기술이 전수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봉사단원들의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기사 제공 KO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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