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학계와미주한인원로정치인들의연임반대건의에도불구하고청와대는차기재외동포재단이사장으로권영건현이사장의연임을결정한것으로알려졌다.
본지가입수한정보에따르면청와대는권영건이사장의연임을확정했으나아직발표는하지않고있다는것. 권영건이사장의현임기는오는 8월13일까지. 따라서빠르면다음주중으로확정사실이발표될전망이다.
권영건이사장은지난대선때이명박후보를지지한선진국민연대공동상임대표를맡았다. 이때문에권이사장의연임에도선진국민연대를지도한이상득-박영준라인이힘을발휘한것으로분석된다. 선진국민연대측은민주평통 15기협의회장선정때도다양한라인들을제치고협의회장을 ‘독식’한것으로알려져있다.
권영건이사장의연임이확정됨에따라일부동포사회의반발도거세질전망이다. 권영건이사장의연임소식이나돈지난 6월이래미주지역원로정치인인김창준전미하원의원과임창준전오레곤상원의원이청와대에연임반대건의서를제출했다. 이어미주총연, 재외한인학회(회장임영상), (사)동포포럼, 재미한인사회과학자협회등이성명서와청와대진정등으로권영건이사장의연임을재고할것을 청와대에 요청했다. 세계한인유권자총연합회(회장배희철)도설증혁수석부회장의이름으로반대의견을밝히는등다양한통로로동포단체들의 연임반대여론이확산돼왔다.
미국에서 5선의원인임용근전오레건주상원의원은권영건이사장연임을반대하는 2차성명을발표하면서, 권이사장이연임되면권이사장의미국입국을반대하는운동을펼칠것이라면서한국의내년대선에한나라당측에부정적인영향을줄것이라고경고하기도했다.
이런상황에서권영건이사장의연임이발표되면, 이들단체들이청와대의결정에반발할것은불을보듯하다는게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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