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11-07-29
 

필리핀에서는 지금 불법적으로 각종 산호들과 바다거북을 잡아 해외로 수출하고 있는 밀수출 업자들이 늘고 있어 세무당국이 골치를 앓고 있다.

세무당국은 “지난 7월 초에도 100마리 이상의 바다거북과 대형 산호들을 밀반출 하려는 업자를 마닐라포트에서 체포했다. 그들은 124,000개 이상의 부채산호, Sea whip산호 그리고 158마리의 바다거북을 209개 박스에 담고 대형 콘테이너에 밀반출 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들은 콘테이너 내용물이 고무라고 속여 필리핀 남쪽 코타바토에서 마닐라로 이동하고 해외로 밀반출 한다.”고 말했다.

필리핀 환경 운동가 Ludivina Lave씨는 “해외에서 필리핀 산호는 40피트 한 콘테이너에 미화 47,000불에 팔리고 있다. 하지만 필리핀 바다는 그 이상 빠르게 죽어가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현재 필리핀 정부는 자연보호와 필리핀 바다를 살리기 위해 해양 순찰대와 경찰을 통해 불법 포획자들을 색출하고 있지만 이들은 조직적인 형태로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

얼마 전 필리핀 니노이 아퀴노 공항에서는 필리핀에 스쿠바다이빙을 하러 와 산호와 가재를 잡아 박재해서 나가려다 걸려 망신을 당한 경우도 있었다.

최범승 (eric@manila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