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가청와대에권영건이사장의연임을추천한것으로알려진가운데재외한인학회(회장임영상)가회원일동의명의로권영건이사장이연임해서는안된다는성명서를발표해주목받고있다.
청와대 관계자에따르면외교통상부는권영건현재외동포재단이사장을 연임토록청와대에 추천한것으로알려져있다. 이관계자는 "권이사장이연임을위해적극뛰고있다"고소개하면서 "외교통상부가권이사장연임을추천한것으로알고있다"고 밝혔다.
이같은분위기에서재외한인학회의 "권영건이사장연임불가" 성명서가나온것. 이성명서는미국 김창준전연방하원의원과임용근오레건주상원의원이이명박대통령앞으로낸 '권영건이사장 연임 안된다'는건의서와미주총연(당시회장남문기)의 '권영건이사장연임불가' 결의서채택에이어세번째로나온공식문건이다.
재외한인학회는한국에서재외동포에관해 연구하는학자들의모임. 비교적말을아끼고 '점잖은' 이단체에서 권영건이사장연임불가성명서가나온것을 재외동포사회에서는 '충격'으로받아들이고있다. 권이사장이문제가있으나재외한인학회까지 성명서를발표할줄은몰랐다는게 재외동포사회의반응이다.
재외한인학회는재외동포재단이사장이재외동포사회와재외동포전문가의소통과협력을이끌어내는데실패했으며아무런의식과 사명감이없는사람이어떻게해서재외동포재단을이끌게됐는지이해할수없다면서연임은절대안된다는내용의성명서를각언론에 발표했다.
다음은성명서전문이다.
차기재외동포재단이사장선임에대한재외한인학회성명서
재외동포재단은전세계 700만명의재외동포와모국간의유대와협력을증진해야하는중요한역할을맡고있다. 이역할을성공적으로수행하기위해서는재외동포재단이재외동포뿐만아니라국내외재외동포전문가들과유관기관들과의긴밀한의사소통과협력관계를유지하는것이필수적이다.
그러나권영건현재외동포재단이사장은재외동포사회와국내외재외동포전문가들과적극적이고지속적으로소통하고협력을이끌어내는데실패했다. 그리고내년부터시행되는재외국민선거와같이중요한사안에대응하기위해국내외재외동포전문가들의의견을수렴하여바람직한정책대안을개발하는노력을게을리했다.
1988년에창립된재외한인학회는 1997년재외동포재단이설립한때부터재외동포재단의협력자로서재단의조사연구, 교육, 정책개발사업에적극협력해왔으나권영건이사장이취임한후부터그역할을할수없게되었다. 2009년 3월재외한인학회임원진은이사장을면담한자리에서이사장이 “재외한인연구가무슨학문이냐”라는황당한발언을들으면서어떻게재외동포에대해아무런의식과사명감이없는사람이이사장이되었는지이해할수없었다.
그리고이사장은재외한인학회가세계한인의날을기념하기위해외교통상부와공동으로매년주최하는재외동포정책세미나에환영사발표자로초청받았으나계속불참해서세미나에참석한수많은재외동포들과재외동포전문가들에게정부의재외동포정책을홍보하고그들의협조를이끌어내는노력을게을리했다.
이제현이사장의임기가올해 8월로종료되는시점에서더이상역량이부족하고무책임한사람이재단의이사장이되어서는안되겠다는판단에서재외한인학회는차기이사장선임과관련해서아래와같이요구한다.
아래
첫째, 차기이사장은재외동포에대한깊은식견과사명감, 그리고재외동포관련업무를수행한경험이있는전문가가되어야한다.
둘째, 차기이사장은투명하고객관적인공모를거쳐서선임되어야한다.
2011년 7월 5일
재외한인학회회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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