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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경찰을 친구로 둔 ‘한인회’

국가별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

등록일 2011년07월15일 17시4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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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1-07-15
 

모국이아닌지역에서생활을영위해야하는재외동포들. 치안문제는공통의관심사다. 이에일부지역한인회들은현지경찰당국과관계를맺으며한인사회의안전을도모하고있다.
롱아일랜드시티를관할하는 108경찰서에 ‘올해의경찰상’을수여하는미국퀸즈한인회, 중국북경공안국경찰을초청해재중한인들이알아야할중국법규에관한설명회를개최하는재중국한국인회등이대표적인예. 현지경찰관계자들과주기적인모임을갖는타코마한인회역시현지경찰과의네트워크를도모하는한인회중하나다.
하지만각지역한인회의이같은노력들은현지환경을고려해복잡하게얽히기도한다.

시드니한인회조심스럽게

다민족국가에서어느한민족에대한특별대우를기대하기는어렵다. 자칫민족갈등을유발할수있기때문이다. 대표적다민족국가로일컬어지는호주의한인사회는경찰당국과우호적인관계를유지하되, 조심성을견지하고자한다.
시드니한인회우동훈사무총장은 “호주경찰들에게한인들의질서를유지하게끔노력해달라는부탁은자칫내부간섭으로들릴수있기때문에, (한인회는) 경찰에상황을전달하는역할밖에할수없다”고설명했다.
우사무총장은또한 “다민족국가에서한인들은자기민족의이익만을추구할수없다”며 “단지우리의권리를찾기위한노력이필요할뿐이다”라고강조했다.
현재시드니한인회는호주경찰당국이 3개월에 1번진행하는안전대책회의에참석해경찰들의중점업무, 범죄유형에대한브리핑을듣고방범대책을논의하고있다. 매년 ‘한국의날’ 지역경찰들을초청해어울리는것도눈길을끈다.

 필리핀한인총연적극적으로

한인들을대상으로하는사건사고가빈번하게발생한필리핀. 그어느때보다경각심이높아지고있는필리핀한인사회는현지경찰당국과끈끈한관계를맺고있다. 무엇보다한인사회안전제고에적극적인입장을취하고있는것이필리핀경찰당국의특징이다.
필리핀경찰청에는지역한인회와연계되는 ‘한인특별연락소’(Special Liasing Post for Korean)가설치돼한인안전문제를처리하고있다. 경찰청중앙에 ‘KOREAN DESK’가설치돼한인들의안전을위한홍보업무를담당하고있는점도주목할만하다.
지난해 8월유명환전외교통상부장관은필리핀아키노대통령을예방한자리에서한인들의안전에대해적극협조해달라고부탁한바있다. 이에대해아키노대통령은경찰청장에게한인안전을위한조치를강구하도록지시했다.
현재필리핀경찰청은필리핀한인총연합회산하한인회들과함께정기적인교류를진행하고있다. 필리핀내무부역시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과공동으로매분기마다한인안전대책확대회의를진행하고있다. 다각도에서한인사회안전도모에힘쓰고있는것. 이같은필리핀경찰들의적극적인조치에는모국의외교적성과가뒷받침돼있다.
필리핀한인총연이종섭수석부회장은 “전에비해한인사건사고발생시상황파악이즉각적으로이루어지고있으며, 현지경찰들은각지역한인회담당자와동행형식으로사건, 사고를처리하도록협조를잘해주고있다”고전했다.

아르헨티나한인회가깝게멀리

만성적인고용및경제불안, 빈곤층증가등의요인으로인해전반적으로취약한치안상황을보이고있는아르헨티나. 이때문에현지한인회에있어경찰과의관계는비껴갈수없는숙제다.
아르헨티나한인회는구역별(아베자네다, 백구지역)로 3,4개의경찰서와지속적인관계를유지하고있다.
아베자네다지역은아베자네다상조회를중심으로문제가발생했을때서장과면담을갖고지원을받는다. 백구의경우에는한인자치회에서현지경찰에특별경비를지원해줌으로써한인지역치안에신경을쓰도록압력을넣는다.
하지만현지경찰들에대해한인들이갖고있는이미지가마냥좋지만은않다.
아르헨티나경찰은지난 3월아르헨티나축구장에서발생한관중난동진압중일반인을구타해사망케했다는혐의를받고있다. 앞서지난해에도외국인노숙자단속중무리한진압으로노숙인 4명이사망하는사건이발생해현지대중들로부터신뢰도가현저히실추된상황이다.
이같은경찰당국에대한인식은현지한인사회에도퍼져있다. 아르헨티나한인회는 “이곳경찰은한국과달리근본적인믿음이없기에(도둑과같다는개념때문) 멀리도가까이도할수없는상황”이라고밝혔다.
한인회와현지경찰들과의관계에대해일각에서는자칫한인사회가현지정치문제에개입한다는이미지를줄수있어좋지않다는우려섞인분석을내놓기도한다. 때문에대부분의한인회는현지상황을면밀하게검토하며한인사회의안전을도모하는데최우선의가치를두고있다.
시드니한인회우동훈사무총장은 “한인회는경찰에압력을가는입장이아니라한인들의권익을보호받기위한입장”이라며 “소관경찰서에보다정확하고신속한수사를촉구하는입장을전달하는창구의역할을해야한다”고밝혔다.

 

김미란기자(jinmeilan6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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