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0일,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지원으로 오로라 주립기술대학 "식품가공센터(Food Processing Center)"가 개원했다. 개원식에는 KOICA 필리핀해외사무소 김진오 소장, 안승권 관리요원, Bellaflor J. Angara-Castillo 오로라 주지사와 지방정부 및 학교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센터에 대한 지역의 기대와 관심을 표명했다.
이에 김진오 소장은 개원식 축사에서 “오로라 주립대학의 적극적인 협력”을 치하하며, “작지만 꼭 필요한 분야의 기술이전이 학생들의 미래를 밝히고, 지역사회경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외봉사단 WFK(World Friend Korea)의 이승현(28, 식품영양학 전공)단원의 현장사업으로 9개월 간 진행된 본 ‘식품가공센터 구축사업’에 KOICA는 총 17,000달러(77,000페소)를 지원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낙후된 연구실 장비를 교체하고 조리실 및 사무실의 각종 기자재를 구축하였을 뿐 아니라, 관련 식품가공 교양과정을 설치하여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나아가 Aurora 주 내 최초의 식품가공센터로서 지역주민들의 식품위생 의식개선에도 이바지할 예정이다. “한국의 삼순이에게는 헌책방의 빵 만드는 책이 꿈의 시작이었다면, 나에겐 KOICA-ASCOT 식품가공센터가 내 꿈의 시작”이라 개원식 참석소감을 밝힌 Kevin(21, 식품가공학과)의 꿈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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