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부는 한류열풍에 발맞추어 각종 한국 상품들이 앞다투어 필리핀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경기도 농식품 필리핀 판촉전이 올티가스 메가몰에서 6월9일부터 6월 13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2009년 처음 시작해 벌써 3회째를 맞이하는 경기도 농식품 필리핀 판촉전은 유통업체 아씨신마트가 주최하고 경기도, R&G코퍼레이션, 농수산물 유통공사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해마다 한국식품을 알리는 큰 역할을 해왔다. 올해 판촉전에는 쌀을 원료로 한 스넥류와 홍삼, 인삼 제품 등을 비롯해 총 150여 가지의 상품이 전시된다.
아씨신마트의 신동준과장은 이러한 상품전을 통해 질 좋은 한국상품을 홍보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으며 최근 필리핀에서 방영되는 한국드라마들을 통해 소개된 한국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 행사마다 필리핀 현지인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예전에는 완성된 상품을 먹어 보고 한국식당을 찾아 가는 정도였지만 이제는 재료를 구입하고 조리법을 물어 직접 집에서 조리해 먹는 필리핀 현지인들이 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 인기 메뉴는 단연 떡볶이라고 한다. 떡볶이용 쌀떡과 떡볶이소스가 따로 판매되고 있어 세트로 구입해 조리를 하 먹는다고 한다. 홍삼제품과 쌀과자 제품 등도 필리핀에서의 인기 상품으로 꼽히며 김제품도 일본 원전사고 이후 한국제품을 찾는 이들이 더욱 늘었다는 설명이다.
필리핀은 한국에서 가까워 물류비용이 다른 나라에 비해 적어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높은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경기도에서는 3년 전부터 경기도 내에서 생산되는 농식품 수출지원의 일환으로 판촉전을 적국지원하고 있다.
최현준기자(momo@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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