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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 원 코리아!' 사랑의 쌀 나누기 불우이웃 돕기 행사

말라떼 빈민 1,300여 명에게 쌀 5kg씩 전달

등록일 2011년06월03일 16시4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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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1-06-03
 


지난 31일 마닐라 아드레아띠꼬 광장에서 필리핀 화친회(회장: 박인수)가 주관한 따뜻한 불우이웃돕기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가 많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화친회 회원들은 그간 1년동안 자발적으로 모은 후원금으로 쌀 130가마를 준비해 마닐라 말라떼 주변에 거주하는 빈민 1,300명에게 각각 쌀 5kg씩 나눠줬다.
특히 행사 시작 전부터 수백명의 필리핀 사람들이 모여들어 행사에 대한 관심이 무척 뜨거웠으며, 특히 뜻깊은 행사를 위해 말라떼 지역을 관할하는 당국 관계자들과 자원봉사도 참석해 화친회 회원들의 정성에 감사를 전했다. 또한 그들은 현지 치안담당 경찰들을 행사장에 파견해 행사가 원활하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2살배기 아이를 들고 쌀을 받으러 온 데비(Devie·28) 씨는 "내일 먹을 쌀이 다 떨어져 걱정하고 있었다"며 "오늘 받은 이 쌀 덕분에 하루하루가 따뜻해질 것 같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은 웃음을 지으며 소감을 전했다. 또 7살 먹은 어린아이 아론(Aron·7)은 쌀을 받고 환하게 웃으며 "넘버 원 코리아! 넘버 원 코리아!“라고 연일 외쳐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기도 했다.
1,300여 분의 쌀을 준비해온 화친회는 예상 외로 수많은 사람들이 쌀을 받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것에 놀라며 오히려 모든 사람들에게 쌀을 다 나눠주지 못한 것에 대해 오히려 죄송스러운 눈치였다. 특히 이 날 행사를 기획하고 총 지휘한 필리핀 화친회 박인수 회장은 "힘들게 준비한 이 행사에 많은 분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니, 내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것 같다"면서 "다음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도록 필리핀 곳곳에 사랑의 쌀을 나눠 줄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성공적으로 이번 불우이웃 돕기 행사를 마무리한 화친회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1년에 2회 정도 사랑의 쌀 나누기 불우이웃 돕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필리핀 화친회는 필리핀에서 사업하는 사람과 상업하는 사람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봉사단체로 지난 해 1월 16일 설립됐다.

[자료제공 뉴스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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