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마닐라 퀘존시티에 위치한 필리핀 국가 경찰(Philippine National Police: PNP) 본부인 Camp Crame 경찰청의 DPCR Conference Room에서 한인총연합회(회장: 이원주) 주최로 '기초 한국어 및 문화 교육 실습' 첫번 째 강의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한국어 및 문화 교육 실습은 필리핀 국가 경찰 PNP측이 한인총연합회에 적극적으로 한국어 강의 개설을 요청했고, 이에 한인총연합회 측이 이를 수용해 성사된 뜻 깊은 교육강좌이다. 때문에 한인회에서는 이남용 한인회 부회장, 김대중 한인회 홍보국장, 황종일 한인회 교육국장을 당일 교육 실습장에 파견, 경찰 간부측이 준비한 오프닝 세레모니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필리핀 경찰 측에서는 장성급 간부 및 한국어 교육에 관심이 있는 수십 명의 경찰간부들이 자발적으로 행사장에 참석해 한국어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PNP측에서 준비한 오프닝 세레모니 이후 본격적인 한국어 및 문화 교육 강좌가 진행됐는데, 강의는 한인회 황종일(정인재단) 교육국장이 맡았다. 이미 수년간의 한국어 교육 사업을 통해 한국어 교육에 대한 노하우 및 전문지식이 출중해 강의를 들은 경찰 측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다는 후문이다. 열정적인 강의가 끝난 후 모든 강의를 듣고 밖으로 나오는 경찰간부 수강생들 얼굴 만연에는 웃음꽃이 만발했으며, 특히 강의를 들은 경찰간부 헬렌 씨는 "이미 필리핀에서 한류 열풍은 대단하다. 나역시 K-Pop을 즐겨듣고, 한국드라마에 푹 빠져 살고 있다. 이번 강의를 통해 앞으로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인 친구들과의 유대관계도 강화하고, 자막없이 한국 드라마를 보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때문에 이렇게 뜻깊은 한국어 강의를 무료로 개설해 준 한인회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한국어 및 문화 교육강좌는 일회성 교육이 아닌 2달 간 매주 목요일 8차례 진행되는 장기간 교육 프로그램으로 한인회에서 전액 무료로 운영한다. 때문에 이번 교육 강좌는 한국과 필리핀 양국 문화 관계 향상 및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