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8일 마카티 마갈리아네스 빌리지에 위치한 필리핀 정토회 마닐라 법당에서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리는 법요식이 있었다. 100여명의 불교 신도들이 모여 법요식에 참석하였으며, 법요식이 끝난 이후에는 부처님 오신 날의 뜻을 새기며 부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뜻 깊은 행사가 있었다. 이날 모인 정토회 마닐라 법당 불자들은 십시일반 모은 성금과 뜻있는 이들의 도움으로 마련된 쌀, 라면, 간장, 식초 등의 생필품을 3주전 대형화재가 발생해 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파라냐케 산토니뇨지역 주민들을 찾아가 전달하고 격려했다. 구호품을 전달받은 이재민들은 낙심하고 어려운 가운데 불자들의 도움에 큰 힘과 희망을 얻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현준기자momo@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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