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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도시 뚜게가라오, 푸른 희망으로 물들다!

등록일 2011년03월18일 15시3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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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1-03-18
 

현미경을 통해 봤던 플라나리아, 붉은색 리트머스 종이가 파란색으로 바뀌는 경이로움! 어른이 되어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초등학교 시절의 과학실 풍경이다.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면서 어렵게만 느껴졌던 과학에 흥미를 가지게 해 주었던 그 곳. 과학실 한 구석에 자리 잡고 있던 해골은 언제나 으스스했지만!

2011년 3월 8일, KOICA(한국국제협력단) 봉사단원 파견지역 중 루존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는 뚜게가라오(Tuguegarao)의 동부 중앙 초등학교(East Central Elementary School)는 호기심 많은 2000여명의 학생들도 과학실험을 직접 할 수 있는 ‘과학 멀티미디어 센터’의 열쇠를 KOICA로부터 건네받았다. 알코올 램프가 없어 음료수 캔을 반으로 잘라 대용으로 쓰던 것이 이전 동부 중앙 초등학교 과학실의 실태였다. 이 열쇠에는 이러한 낙후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자 했던 김혜경 봉사단원의 노력의 결실이 담겨있다. 현장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과학실의 모습을 보면서 ‘Talaga gusto ko sa science mulitmedia center!(와, 정말 좋아요!)’를 외치는 아이들의 기대가 담겨있는 눈동자를 보면서 힘을 냈다는 김혜경 봉사단원.

 

KOICA 김혜경 봉사단원의 현장사업인 ‘과학 멀티미디어 센터 설립 및 운영’에는 총 2만 3천불의 예산이 지원됐으며, 지난 3월 8일(화)에 완공되었다. 다양한 현대식 과학실험 기자재와 최신식 컴퓨터 14대를 갖춘 과학 멀티미디어 센터는 뚜게가라오 전 지역 초등 과학 교육의 롤 모델이 되었다. 남은 활동기간 동안 김혜경 봉사단원은 교사들에게 과학 실험 과정 및 장비를 사용하는 훈련과 ICT를 활용한 교수법을 전수하여 학생들의 과학적 탐구 능력과 사고력을 함양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개원식에는 국제협력단(KOICA) 김미연 부소장, 가가얀 주지사, 투게가라오 시장, 장학사 이외 학교 교직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중간 중간 학생들의 전통 공연과 학교 교직원들의 축하노래로 개원식은 흥겨운 잔치분위기를 연출했다.

 

KOICA(한국국제협력단)은 현재 약100명여명의 봉사단원들을 필리핀 각 지역으로 파견하였으며 각자의 임지에서 나눔과 섬김의 땀방울을 흘리며 봉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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