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폭침 사태가 발발한 지 1주년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영해에서 정상적으로 작전 중이던 군함이 불의에 북한의 어뢰공격을 받고 두동강이 났던 그날 밤, 온 국민은 차디찬 물속에서 몸부림치면서 숨져갔을 46명의 꽃다운 생명들을 가슴에 묻고 통곡해야 했습니다. 우리의 금쪽같은 아들들과 젊은 장병들이 그렇게 짧은 인생을 조국에 바치고 이승을 떠난 지 1년이 되었습니다. 이에 우리 한인들의 결의를 다시 다지고, 산화한 46명의 우리 청년 장병들과 한준호 준위를 추모하는 한인 사회의 모습이 다시금 필요할 때입니다.
필리핀 한인총연합회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공동주관으로 실시되는 이번 추모 행사를 통하여 필리핀 한인 사회가 투철한 국가관을 가지고 국가 안보에 이바지하는 초석이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하며 비록 멀리 이국 땅에 살고 있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그들의 죽음의 의미와 가치를 한 번 더 헤아리고 단결할 수 있다면, 그것이 일년 전 오늘 국가방위의 임무를 수행하다가 비명 속에 산화한 천안함 용사들의 넋을 기리는 올바른 방법일 것입니다.
이에 아래와 같이 “천안함 폭침 1주기 추모행사”를 가지려 하오니 많은 교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주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필리핀한인총연합회
후원: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 해병전우회, 한국국제학교
일시: 2011년 3월 25일 금요일 오전 10:00
장소: 한국국제학교 1층 소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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