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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필 문화 공연, 민간 외교의 작은 디딤돌 돼

얘노을소년소녀 합창단, 필리핀 연주회 성황리 마쳐

등록일 2011년03월04일 15시1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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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1-03-04
 


 

 

지난해 한국과 필리핀 수교 60주년을 기점으로 문화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근래에 볼 수 없었던 문화행사가 지난 2월24일(목) 카인타 발리 골프 내에 있는 페이스 아카데미의 채드 홀에서 있었다. 한인회 안티폴로 지회(지회장 최 상구) 초청으로 국내 얘노을 뮤직센터(예술 감독 이 재준 UST교수) 소속 얘노을 소년소녀 합창단의 필리핀 연주회다.

 

이날 연주회는 한국의 대구지역의 소년소녀들로 구성된 ‘얘노을소년소녀합창단’과 필리핀 비콜지역의 소년소녀들로 구성된 ‘BAAO Children's Choir’가 900여명의 청중들이 모인 가운데 지금껏 갈고 닦은 재능들을 유감없이 발휘한 자신들의 축제였다. 또 노래 한 곡 한 곡 이 끝날 때마다 환호성과 박수로 화답하는 어른들은 이미 문화적 목마름을 해갈한 얼굴이었다. 특히 12시간에 걸쳐 음악여행에 동참한 BAAO의 ‘정글의 소리와 삶’을 표현할 때는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놀라움으로 가득 했고, 이들의 연주모습을 동영상에 남기려는 청중석은 마치 밤하늘에 파랗게 반짝이는 별들을 연출한 것 같은 특별함 마저 느껴지게 했다. 얘노을의 ‘나의 살던 고향’과 ‘아리랑’이 울려 퍼질 때는 향수를 달래는 눈가에 이슬이 맺히게 하는 감동과 국가에 대한 고마움이 전달된 위로의 밤이었으며, 어린이들 중심의 문화교류의 순수함과 즐거움이 가득한 밤의 축제였다.

 

한편 페이스 아카데미 측은 채드 홀 개장 이래 최대 인파(900여명 한인들이 300여명)가 모여 성황을 이루자 상기된 모습으로 함께 즐거워 했으며 대회관계자들과 연신 엄지손을 치켜 세우며 즐거움에 동참했다.

 

본 연주회는 한인총연합회 이원주 회장을 대신해 이종섭 수석부회장, 주비동부선교사협의회 이영석회장, 전 체육회장 윤부용, 한국아카데미 홍세기 교장, CBMC 권기홍 장로, 한알의 밀알교회 김은주 목사, 각 선교 단체장 등 한인들 300여명이 자연스럽게 형성된 만남의 광장에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더딘 새해 덕담들이 담긴 이야기와 노래 속에서 밤을 보냈다. 

 

대회를 유치하고 주관한 담당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문화적 갈증을 느끼고 있음을 느꼈다. 이 행사를 기점으로 안티폴로를 필리핀에서 대표적인 문화도시가 되도록 그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 며 본 연주회에 참여한 청중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기자의 눈에 비친 이번 연주회는 단순한 소년소녀들의 합창이 아닌 한인들에게 위로와 필리핀 사람들에게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민간외교의 작은 디딤돌 그 자체였다.  

 

[자료제공: 한인회 안티폴로 지회]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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