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 안젤로 라모스의 동영상 화면에는 호세 안토니오 산 비센테 주니어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23일(현지시간) 경비원
크리스티안 플로랄데를 덮치는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 필리핀스타)
국토교통청(LTO)은 지난 5일 일요일, 올티가스에서 지역보안요원을 들이받은 SUV 소유자에게 LTO 청문회에 참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줬다.
에드가 갈반테 LTO 청장은 해당 차량소유주인 호세 안토니오 산 비센테 시니어가 7일 화요일,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자 최종 소환장을 발부했다.
갈반테 청장은 만약 그가 다시 불참한다면, 그가 자신을 변호할 기회를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LTO는 그에게 어떤 제재를 가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갈반테 청장은 "그의 변호사는 그를 대신해서 청문회에 참석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가 그 차량을 운전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본인의 설명을 듣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차량소유주 산 비센테는 LTO와의 경찰 검증 결과 지난 일요일, 올티가스 훌리아 발가스와 센 프란시스 사거리에서
교통정리를 하던 올티가스 보안요원 크리스티안 플로랄데를 덮친 도요타 RAV 4(NCO-3781)의 등록 소유자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SUV차량은 정지 수신호를 하는 플로랄데를 들이받고 넘어지자 바닥에 쓰러진 플로랄데 상반신 위로 타고 지나간 후 그대로 도주했다.
갈반테 청장은 산 비센테가 운전면허 정지 또는 취소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필리핀 경찰 대변인 Col. 장 파자르도는 사고 당시 차량을 운전한 사람이 산 비센테의 아들로 산 비센테와 같은 이름을 쓴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갈반테 청장은 "만약 그가 차량을 운전한 사람이 아니라면, 그는 그것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8일 사건을 접수하고, 만달루용 검찰에 형법 개정 275조에 따른 살인미수 및 피해자 유기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또한 산 비센테 사고 수사에 협조하지 않은 혐의로 퀘존시의 산 비센테의 거주지 빌리지 경비원 3명을 형사 입건했다.
동부경찰서장인 올랜도 예브라 준장은 제이아르 곤잘레스, 제럴드 파닝바탄, 닉슨 팔로건 등을 사법방해 혐의로 퀘존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3명은 산 비센테가 거주하는 바랑가이 올드 발라라의 아얄라 하이츠 구역 경비원들로 경찰이 산 비센테의 조사를 위해 거주지에 진입하는 것을 방해한 협의를 받고 있다.
발레리아노 데 레온 경찰 작전국장은 대중들에게 SUV 소유자를 위협하는 행위를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