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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레즈,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대통령 선거 재출마 가능성 주장

등록일 2024년11월22일 15시2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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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 사진 필스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성공에서 영감을 받아, 친 두테르테인 다바오 델 노르테 제1지구 하원의원인 판탈레온 알바레즈가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2028년 대선 출마를 촉구했다. 알바레즈는 "두테르테를 출마하게 하고, 국민이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며 "법적 논란이 있다면 법원이 이를 해결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1987년 필리핀 헌법은 대통령의 연임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는 20년 동안 독재 정권을 이어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시니어의 사례에서 비롯되었다. 헌법에는 "대통령은 재선에 출마할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알바레즈는 이 조항이 "현직 대통령"에게만 적용된다고 해석하며 두테르테 전 대통령이 출마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그는 "현직이 아닌 전직 대통령에게는 해당 조항이 적용되지 않는다"며, 두테르테가 출마할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2010년 조세프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했을 당시에도 유사한 논란이 있었지만, 대법원은 베니그노 아키노 3세의 당선으로 논란이 실질적으로 해소되었다고 판단했다.  

알바레즈는 "미국처럼 우리도 민주주의를 믿고, 국민에게 선택권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원의원들이 연임 후 다시 출마할 수 있는 사례를 들며, "트럼프도 재선되었다. 우리도 국민이 원하는 리더를 뽑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최근 의회의 청문회에서 13시간 동안 증언하며, 그의 재임 시절 벌어진 초법적 처형(EJK) 문제와 관련된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그가 증언 중 약속한 은행 계좌 공개에 대해서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라구나 제1지구 하원의원 댄 페르난데스는 "두테르테는 청문회에서 은행 계좌를 공개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서명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두테르테가 부인 허가가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며 서명을 미룬 점을 언급하며 "더 이상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쿼드 위원회는 두테르테의 증언에서 발생한 불일치가 위증(perjury)에 해당할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페르난데스는 "그는 선서하에 증언했다. 증언에 일관성이 없었다면 이는 위증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권 단체 ‘카라파탄’은 국제형사재판소(ICC)의 필리핀 마약 전쟁 관련 초법적 처형 조사에 대해 필리핀 법무부가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카라파탄의 크리스티나 팔라바이 사무총장은 "ICC 조사를 무시하는 것은 피해자 가족들의 고통을 연장시키고, 두테르테 측이 조사 과정을 조작할 여지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팔라바이는 "마약 전쟁으로 인한 초법적 처형에 대한 조사는 2018년부터 진행 중이다. 이를 방치하면 정의 실현이 지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두테르테의 재출마 가능성과 관련된 논란은 향후 필리핀 정치와 법률적 논쟁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크다.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내년 중간선거에 다바오 시장 후보에 등록하며 정치계 복귀를 노리고 있다.
마닐라서울편집부

발행인 양한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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