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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RRMC, 태풍 '페피토'의 영향으로 695,108명 대피

등록일 2024년11월20일 11시5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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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 오후 1시 30분 현재 PAGASA 기상 사진. [PAGASA 홈페이지]
PAGASA는 18일 오후 태풍 페피토가 필리핀 해상을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필리핀 국가재난위험감소관리위원회(NDRRMC)는 11월 18일 월요일, 태풍 니카, 오펠, 페피토의 영향으로 695,108명이 대피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60%는 대피소로 이동했으며, 나머지 40%는 다른 임시 거처로 피신했다.  

NDRRMC는 일로코스, 카가얀밸리, 중부 루손, 칼라바르존, 미마로파, 비콜 지역 및 메트로 마닐라에서 695,108명이 사전에 대피했다고 밝혔다. 이는 태풍 크리스틴과 레온 대응 당시 168,039명이 대피했던 것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태풍 니카, 오펠, 페피토 대응 과정에서 총 2,717개의 대피소가 사용됐으며, 이는 크리스틴과 레온 대응 당시 사용된 566개의 대피소보다 약 4배 많은 수치다.  

NDRRMC는 이번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나 실종자는 없으며, 1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페르디난드 “봉봉” 마르코스 대통령은 18일 아침 페피토로 인한 사망자가 1명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NDRRMC는 태풍으로 인해 총 114만6,000명(29만5,576가구)이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으나, 사회복지개발부(DSWD)는 이보다 두 배 가까운 수치를 보고했다.  

DSWD는 11월 18일 오전 6시 기준, 총 234만1,000명(63만4,476가구)이 영향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NDRRMC는 7,838채의 가옥과 54개의 인프라가 피해를 입었으며, 인프라 피해 규모는 4억6,984만7,274 페소로 집계됐다고 보고했다.  

농업 부문에서는 농작물, 농업 인프라, 기계 및 장비, 가축, 가금류, 어업 분야에서 864만 페소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태풍으로 인해 총 272개의 도로, 101개의 다리, 88개의 항구가 영향을 받았다.  
이 중 33%는 단일 차선만 통행 가능하며, 14%는 일부 차량만 이용 가능한 상태다.  

11월 18일 오전 8시 기준, 총 2,889명의 승객, 1,175대의 화물차량, 2척의 선박이 지역 항구에서 발이 묶였다. 88개 항구 중 15%만이 운영 중이다.  

태풍의 영향을 받은 189개 도시 및 지방 정부 중 41%만 전력이 복구되었으며, 물 공급은 피해를받은 9개 중 3개 도시에서 복구되었다. 통신은 영향을 받은 36개 도시 중 17%에서만 복구된 상태다.  

DSWD는 세 태풍 대응을 위해 사용된 인도적 지원 총 비용이 70,788,000 페소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11월 18일 오전 4시 기준, DSWD는 1억9,694만6,000 페소의 대기 기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용 가능한 식량 및 비식량 물품의 총 가치는 20억9,000만 페소다.  

또한, 예산관리부(DBM)는 연속된 태풍 복구 작업으로 고갈된 신속 대응 기금을 보충하기 위해 8억7,500만 페소를 추가로 배정했다.  

정부 기관들은 현재 상황을 지속적으로 평가하며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다.          

마닐라서울편집부
 

발행인 양한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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