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본회의가 부통령실(OVP)의 예산을 13억 페소 삭감하기로 한 하원의 결정을 수용하며, 새로이 7억3,320만 페소의 예산안을 승인했다. 원래 제안된 20억3,700만 페소 예산에서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은 상원의 이 같은 결정에 감사를 표하며 본회의에 참석해 예산안 통과 전 의원들과 악수를 나누었다. 친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인 봉 고 상원의원은 동료 의원들에게 OVP의 사회복지 예산을 복원해 서민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다른 기관에서 일부 OVP 프로그램을 수행하더라도, OVP가 사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로날드 델라 로사 상원의원과 신시아 비야르 상원의원은 삭감된 OVP 예산을 승인할 것을 제안했다. 예산을 담당한 그레이스 포 상원의원은 수정 기간 동안 사회복지 예산의 일부 복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본회의가 끝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은 상원에 예산 삭감을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복원할지 여부를 맡기겠다고 밝혔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