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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국, 첨단 전신 스캐너 도입...마약범죄자 사블라얀으로 이송

등록일 2024년11월16일 22시3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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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 민도르에 위치한 사블라얀 교도소 사진 tribuoccidentalmindoro

 

교정국(BuCor)은 13일 수요일, 신체 내부에 숨겨진 물체를 탐지할 수 있는 첨단 Soter RS 전신 스캐너 두 대를 도입해 수색 과정에서의 탈의 및 수동 검사 필요성을 없앨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레고리오 피오 카타팡 Jr. 교정국장은 “전신 스캐너를 필리핀 최초로 배치하게 되었으며, 우선 국가 본부 행정 빌딩 출입구와 뉴빌리비드 교도소 최대보안 수감자의 방문 서비스 유닛에 설치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수감자를 방문하는 사람들에 대한 탈의 및 수동 신체 검사를 대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스캐너는 의복 아래나 신체 내부에 숨겨진 물품을 탐지할 수 있으며, 향후 전국 교정시설 및 농장에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교정국은 지난 5월 수감자 방문자에 대한 신체 검사 절차를 중단한 바 있으며, 이는 방문자들의 불만이 제기됨에 따라 인권위원회와의 절차 검토 후 이루어졌다. 그러나 방문자들의 밀반입 시도 증가로 인해, 이번 스캐너 도입을 통해 불법물품 반입 차단을 강화할 방침이다.

카타팡 국장은 “마르코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불법 약물과의 ‘비살상 마약 전쟁’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약 200명의 필리핀 경찰특수부대(PNP-SAF) 대원을 사블라얀 교도소(SPPF)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정국은 현재 필리핀 전역에 분산 수용중인 마약 관련 범죄 확정판결 수감자들을 오리엔탈 민도르에 위치한 사블라얀 교도소의 슈퍼 맥스 시설로 이동시키는 중이다. 

교정국은 SPPF에 근무하는 교정관들이 수감자들과 지나치게 친숙해지지 않도록 매주 교대 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불법 약물과 관련된 고위험 수감자들을 확인하기 위해 상세한 명단을 제공했다.
이 외에도, 교정국은 민도로와 팔라완에 있는 BuCor 자산을 루손 경제 회랑에 통합하고자 국가경제개발청(NEDA)에 협조 요청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교정국은 농업부와 협력해 SPPF에서 농업 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IPPF에서는 농수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카타팡 국장은 “이번 이니셔티브는 필리핀의 식량 안보를 강화하고, 교정시설을 경제적 자산으로 활용하여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며 “마르코스 정부의 상향 성장 목표에 맞춰 진행되는 이 계획은 경제 발전과 포용적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마닐라서울편집부

발행인 양한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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