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DepEd)가 자연재해와 기타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 학습 손실을 해결하기 위해 역동적 학습 프로그램(Dynamic Learning Program, DLP)을 도입한다. 이 프로그램은 보충 수업, 따라잡기 세션, 숙제 축소를 포함하며, 교육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로 시행된다.
소니 앙가라 교육부 장관은 11월 12일 타클로반시에서 열린 국가관리위원회회의를 주재하며 학습 손실을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개입 방안을 논의했다. DepEd는 보도자료를 통해 “DLP는 임시 학습 공간에서 보충 수업과 따라잡기 세션의 형태로 학교에서 시행될 수 있다”며 “병렬 수업, 활동 중심 참여, 학생 포트폴리오, 숙제 축소 정책을 특징으로 한다”고 밝혔다.
DLP는 라몬 막사이사이 상 수상자인 교육 옹호자 크리스토퍼 베르니도가 개발했으며, 그는 이번 회의에 직접 참석해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을 설명했다. DepEd는 DLP 외에도 파트너 기관인 칸 아카데미(Khan Academy)를 통해 학습자들의 기술과 지식을 보완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epEd에 따르면, 이번 학년도 기간 동안 태풍과 기타 자연재해로 인해 최대 35일의 수업이 중단되었다. 코르디예라 행정구역(CAR)이 35일로 가장 많은 수업 중단 사례를 기록했으며, 카가얀 밸리, 일로코스, 칼라바르존, 중부 루손 지역은 각각 29일의 중단을 겪었다. 일부는 화재 등 인위적 재해로 인해 발생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239개 학교가 자연재해의 빈도로 인해 “매우 높은 위험”에 노출된 상태로 간주되며, 377,729명의 학생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또한 4,771개 학교와 3,865,903명의 학생들이 “높은 위험”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이러한 손실을 완화하기 위해 DLP를 통해 보충 수업과 따라잡기 세션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DLP는 병렬 수업, 활동 중심의 학습, 학생 포트폴리오 작성, 숙제 축소를 주요 특징으로 한다. 이 프로그램은 학습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학습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