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한국국제학교병설유치원(원장 최성보, 이하 KISP병설유치원)은 10월 29일(화), 학부모 참여수업 ‘한마음 가족 운동회’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필리핀에서 쉽게 경험하기 힘든 한국식 운동회로 학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다양한 체육활동과 게임을 즐기며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즐거운 추억을 쌓으며 가족애를 키우고 규칙 준수와 소통, 화합의 스포츠맨십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마음 가족 운동회는 태극기와 필리핀 국기를 든 학부모들이 활기찬 행진곡에 맞춰 국기를 흔들며 시작되었다. 이어 어린이 대표가 정정당당한 경기와 협력을 다짐하는 선서를 낭독했고, 준비 체조를 한 뒤 학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손을 잡고 폴카 춤을 추며 흥겨운 대동놀이로 분위기를 한껏 돋우었다.
이번 한마음 가족 운동회는 KISP의 학교 시설을 활용해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1부는 체육관에서 50m 달리기, 큰 공 굴리기, 물건 파도타기 등 다양한 게임이 열렸고, 2부는 유치원 복도로 장소를 옮겨 카드 뒤집기, 2인 3각, 줄다리기 등이 이어졌다. 1부와 2부 사이 휴식 시간에는 유치원이 정성껏 준비한 아이들의 얼굴이 담긴 물과 간식이 제공되어 특별함을 더했다. 또한 아이들이 꾸민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과 가족 선물로 유치원 이름이 새겨진 수건이 제공되어 만족감을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하지 못했던 운동회의 아쉬움을 아이의 운동회 참여로 행복하게 풀 수 있었다.”, “한국 유치원에서 하는 운동회를 늘 부러워했는데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땀 흘리며 협력하는 순간들이 너무 소중했고, 다른 가족들과도 자연스럽게 인사하며 하나가 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행사를 총괄 기획한 김화영 부장은 준비와 진행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학부모들과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다. 최성보 원장은 "한국에서는 전문 업체가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을 맡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필리핀에서는 모든 과정을 유치원이 직접 준비해야 해서 쉽지 않은 일이었다."며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유치원 교직원들의 헌신을 치하했다. 또한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통해 가족 간 유대감을 쌓고,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마음 가족운동회는 참가자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필리핀에서 가족 간 화합을 이끌어내고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필리핀한국국제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