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6일(수),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 팔라스 호텔에서 제9회 '청소년 꿈 발표 제전'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나의꿈국제재단(이사장 손창현)이 주최하고 아시아한글학교협의회(회장 이봉우)가 주관해, 동남아시아 10개국 14개 한글학교에서 예선을 통과한 재외동포 초중고생 20명 중 8개국 12개 한글학교의 12명이 본선 무대에서 자신의 꿈을 발표했다.
손창현 나의꿈국제재단 이사장은 축사에서 "현재 지구촌 5개 대륙에서 청소년들의 보석 같은 꿈을 발굴하는 ‘청소년 꿈 발표 축제’를 통해 잠재력을 지닌 차세대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시아의 하늘을 푸르게 수놓을 청소년들의 꿈을 기대하며, 글로벌 장학사업과 차세대 네트워크로 이들의 미래를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봉우 아시아한글학교협의회 회장은 격려사에서 “꿈을 발표하는 학생들은 학교는 다르지만 모두가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단순한 경쟁이 아닌, 각자의 다른 꿈을 존중하고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격려하는 축제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청소년 꿈 발표 제전에 참가한 학생들은 외교관, 승무원, 수의사, 화가, AI 전문가 등 각기 어릴 적부터 품어왔던 다양한 꿈들을 창의적인 방식으로 발표했다.
해가 갈수록 참가자들은 다양한 문화와 환경 속에서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자신의 미래를 어떻게 그려 나갈지 열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를 지켜본 교사와 가족들은 큰 감명을 받았고,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대회 결과, 발리세움한글학교의 윤혜린(고2) 학생이 ‘세계를 빛낼 외교관’이라는 주제로 1등을 차지했으며, 2등은 한국쉐마학교의 이지윤(초6), 3등은 필리핀한글학교의 은지수(중1) 학생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코타키나발루한글학교의 전다희(초6), 다카한인학교의 모이눌 쁘로숑샤 찬양(고1), 스리랑카한인학교의 이가윤(중2), 그레이터노이다한글학교의 권소현(중3), 코윈재인니한글학교의 김지우(초6), 시엠립한글학교의 정나경(고2), 파타야한글학교의 정서진(초6), 글로벌크리스찬아카데미한글학교의 김주연(초6), 앙겔레스한글학교의 김하엘(초6)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나의꿈국제재단은 현재 5개 대륙에서 한국어로 자신의 꿈을 발표하는 ‘청소년 꿈 발표 축제’를 통해 세계 각국의 재외동포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며, 장학금을 통해 이들의 성장과 미래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아시아한글학교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