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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한글학교 협의회 제18회 교사연수회 개최

아시아 한글학교 협의회 제9대 회장에 고광태 교장(카비테한글학교) 선임

등록일 2024년10월26일 18시1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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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5일(화)부터 18일(금)까지 3박 4일간, 아시아 한글학교 협의회(회장 이봉우) 주최로 제18회 한글학교 교사 연수회가 필리핀 마닐라의 마카티 팔라스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연수회는 필리핀 한글학교 협의회(회장 조성일)의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아시아 지역 12개국에서 30여 한글학교 소속의 160여 명의 교사들이 참석해 교사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한글 교육의 미래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날 개회식에서 아시아 한글학교 협의회 이봉우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글학교 교사들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문자와 언어를 오랫동안 다음 세대를 위해 가르쳐온 숨은 애국자들"이라며, 그들의 수고를 치하했다. 이어 필리핀 한글학교 협의회 조성일 회장은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섬겨주시는 교사들 덕분에 대한민국의 역사와 애국심 교육이 이어지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재외동포청 이상덕 청장은 축사에서 "한글은 우리 민족의 문화와 정체성을 담아내는 그릇이며, 한글학교는 단순한 언어 교육을 넘어 차세대 재외동포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며, 교사들의 열정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필리핀 한인총연합회 윤만영 회장도 "조국을 떠나 외국에서 나라와 민족, 그리고 개인의 발전을 위해 애쓰는 역군들과 자녀들이 있다. 그 자녀들에게 한글을 가르친다는 것은 우리 민족의 미래를 건강하게 하는 일이며, 교사들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자"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서울여대 조영철 교수가 "한글교육의 미래 방향"을, 한양대 정학진 교수가 "신나는 한글학교, 재미있는 글쓰기"를 주제로 심도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교사들은 다양한 교육 방법론을 배우며, 실질적인 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팁들을 얻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이번 연수회에서는 15년 이상 장기 근속한 김문희(카비테 한글학교) 외 4명과 이은정(필리핀 한글학교) 외 21명의 모범 교사들이 표창을 받았다. 이들은 한글 교육을 통해 차세대에게 한국의 정체성과 문화를 전수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시아 한글학교 협의회는 2006년 말레이시아에서 동남아 한글학교 협의회로 출범한 뒤, 2017년에 아시아 한글학교 협의회로 재편되었다. 매년 교사 연수회 외에도 백범 김구재단과의 백범일지 백일장, 나의 꿈 청소년 국제재단과의 청소년 꿈 발표대회 등을 연대하여 개최하며 한글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이번 연수회에서 협의회는 차기 임원단을 결의했다. 차기 회장으로 고광태(필리핀 카비테 한글학교) 교장이 선임되었으며, 부회장 정문교(인도네시아 발리세움 한글학교), 사무국장 안진영(필리핀 구세군 한글학교), 서기 임창무(캄보디아 씨엠립 한글학교)가 임명되었다. 고광태 신임 회장은 "아시아권 한글학교들이 다문화 사회에서 중요한 한글교육을 통해 재외동포청의 인적 인프라로서 대한민국의 다음 세대를 위한 정책들이 국가적 과제로 다뤄져야 한다. 교사들이 자원봉사로 애국의 현장에 있다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년 차기 교사 연수회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10월 중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연수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필리핀 한글학교와 마닐라권 한글학교들이 자발적으로 교사들의 간식 제공, 문화 탐방 봉사, 공항 입출국 지원 등을 도왔다. 교민 사업체들도 연수회에 적극적으로 후원했다. 유니그룹 장재중 회장과 필리핀 한인총연합회 윤만영 회장은 금일봉을 후원하였으며, 진마트(대표 진선영)는 연수 기간 동안 김치와 깍두기를 협찬하고 만찬 디너에는 떡을 제공했다. 또한, 마산가든과 하루가든은 교사들의 단체 식사 비용을 할인해 주는 등 다양한 협력으로 연수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
이번 필리핀 마닐라에서의 연수회는 아시아 한글학교 교사들이 한글 교육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더욱 단단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필리핀한글학교협의회

발행인 양한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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