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한국국제학교(교장 최성보, 이하 KISP) 10학년 학생 4명과 11학년 학생 5명으로 구성된 ‘Save The Earth, Philippines’(이하 STEP)이 2024년 교육부 공모  3개 재외한국학교(필리핀한국국제학교, 무석한국학교(중국), 호치민시한국학교(베트남)) 연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0월 20일(일), 필리핀의 자연과 환경 문제를 직접 체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현장 답사를 통해 진행하였다.

이번 답사는 국립자연사박물관(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과 E-Jeepney 제조회사 GET(Global Electric Transportation), 그리고 라스피냐스(Las Pinas) 하천 등을 방문하여 필리핀의 다양한 환경 문제를 생생하게 경험하고, 지구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다.
자연사 국립박물관에서는 필리핀의 다양한 생태계와 생물 종을 관찰하며, 자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특히, 11학년 김예운 학생은 "필리핀에 오래 살았지만, 박물관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고, 필리핀의 자연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어 정말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GET에서는 Frankie T. Endriga 부사장으로부터 E-Jeepney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생생한 설명을 듣고, 친환경 교통 수단 도입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학생들은 E-Jeepney 회사를 직접 방문하여 미래 친환경 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울러 Frankie 부사장은 추후 KISP를 방문하여 E-Jeepney의 역할과 필요성 및 친환경 사업에 관한 강연 및 기타 교류를 통해 KISP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라스피냐스 강에서는 심각한 수질 오염 문제를 직접 확인하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이번 3개 학교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은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지구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확실히 인식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환경 보호를 위한 실천을 다짐하는 기회로 삼았다.

프로젝트 지도 및 학생 인솔 담당교사 신진균은 "학생들이 미리 조사한 현장을 실제로 방문함으로써 더욱 의미 있는 STEP 프로젝트 학습이 될 수 있고, 학생들의 진지하고 적극적인 탐구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최승보교장은 "이번 3개학교 연합 STEP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학생들에게 필리핀 뿐만 아니라 범지구적으로 환경에 대한 중요성과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의미 있는 활동이 되었을 것이며, 앞으로 이런 양질의 프로젝트 수업과 팀과제를 더욱 확대하고 장려하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필리핀한국국제학교 STEP 프로젝트 팀은 그 동안의 활동과 여러 현장 답사를 통해 얻은 값진 경험과 기록들을 정리하여 돌아오는 11월 16일(토)에 다른 2개 재외한국학교(무석한국학교, 호치민시한국학교) 학생들과 영어로 발표하고 내용을 함께 공유하여 STEP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필리핀한국국제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