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중앙회 표창장 수상자들
필리핀 대한노인회 20주년 기념 떡케익 컷팅
필리핀 대한노인회(회장 김인덕)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17일 마닐라 새생명교회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노인의 날과 필리핀 대한노인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배선철 부회장의 사회로 많은 한인 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대한노인회의 발자취를 축하했다.
행사에는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상승만 총영사, 윤준 교민영사, 필리핀한인총연합회 윤만영 회장, 필리핀한인상공회의소 엄현종 회장, 필리핀한국여성연합회 박민정 회장, 마닐라코리아타운협회 김종팔 회장, KOWIN 신해숙 고문, 한국국제학교 최성보 교장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김인덕 회장은 환영사에서 “건강과 만남이 우리 노인의 행복을 위한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하며, 필리핀에서의 활동을 통해 노인들이 서로 소통하고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상승만 총영사는 축사에서 “필리핀 한인사회는 선배 어르신들의 헌신과 희생을 바탕으로 발전해 왔다”며 “노인회가 앞으로도 필리핀 한인 사회의 중심이 되어, 화합과 결집을 촉진하는 역할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만영 회장은 “노인의 날을 맞아 어르신들의 삶을 존중하고 그간의 노고를 기억하며, 필리핀에서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엄현종 회장은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되어 영광이며, 저희 아버지 엄익호 회장께서도 필리핀 대한노인회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계셨다”며 “노년은 우리 삶의 또 다른 아름다운 시기이며, 필리핀 한인상공회의소는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노인회중앙회(회장 김호일)에서 수여하는 표창장이 전달되었다. 모범부부상에는 최창환/송옥규 부부, 어르신 공경상에는 김종팔 회장, 효부상에는 황은숙씨, 공로상에는 필리핀 대한노인회 배선철 부회장이 수상하였다.
수상자들은 “이렇게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노인회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 후반부에는 기념 케이크 커팅과 10월 생일자 축하와 오찬이 이어졌다. 오찬 후에는 여러 참가자들의 장기자랑을 보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김인덕 회장은 “필리핀 대한노인회는 '노인이 행복한 세상'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앞으로도 만남과 봉사, 사회공헌이라는 가치를 통해 한인 노인들이 더욱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마무리 발언을 했다.
필리핀 대한노인회는 2004년 실버회로 출범한 후, 2017년 대한노인회로 정식 가입해 현재까지 필리핀 내 한인 노인들의 권익 신장과 복지 향상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필리핀한인언론인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