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코리아타운협회(회장 김종팔)은 10월 12일 마닐라 말라테 성당에서 제3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어려운 필리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마닐라코리아타운협회를 대표하여 안일호 부회장과 김영미, 허춘 회원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마닐라코리아타운협회의 지역후원 활동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마닐라코리아타운협회의 장학금 전달은 2022년에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협회 회원들의 따뜻한 후원금으로 마련된 장학금은 말라테 성당에서 추천한 40명의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에게 수여되었다. 이 학생들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나가는 열정과 성실함을 보여주고 있는 이들로, 장학금은 그들의 학업을 지원하고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준비한 특별한 공연이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정성스레 준비한 춤 공연을 선보이며 마닐라코리아타운협회의 지원에 대한 깊은 감사를 표현했다. 이들의 밝고 활기찬 무대는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행사의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행사에 참석한 담당 신부와 수녀, 그리고 학부모들은 마닐라코리아타운협회에 대한 깊은 사의를 표하며, 장학금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 주기를 부탁했다. 또한, 마닐라코리아타운의 발전과 협회의 안녕을 기원하는 뜻깊은 메시지도 전했다.
안일호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생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어려움 속에서도 계속 도전하는 자세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학업을 통해 자신을 발전시키고 나아가 국가와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학생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그의 진심 어린 당부는 학생들과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수여식이 끝난 후에는 참석자들이 함께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이 자리에서 학부모들은 협회의 따뜻한 지원에 감사를 전하며, 학생들이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마닐라코리아타운협회의 장학사업은 단순히 경제적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학생들에게 희망과 격려를 전하는 소중한 나눔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닐라코리아타운협회는 한-필 문화 교류의 민간사절 역할은 물론 지역 사회 봉사와 지원을 통해 한국인 이미지 고취와 안전 강화에 힘쓰고 있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