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한인총연합회(회장 윤만영) 안전위원회는 지난 10월 8일 필리핀 한국국제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임리히법과 심폐소생술(CPR) 실습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되었으며, G3학년부터 G12학년까지 모든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날 교육에는 필리핀 한인총연합회의 조종환 재외동포 안전위원장, 박종대 안전 부위원장, 이승목 교육/문화 위원장이 강사로 참가하여 학생들에게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강사들은 학생들에게 올바른 자세로 심폐소생술을 수행하는 방법을 세심하게 지도하며 실습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왔다.

조종환 재외동포 안전위원장은 "이론 교육보다는 CPR 실습용 마네킹을 직접 체험하며 학생들이 반복적으로 실습 훈련을 통해 주변에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주저 없이 반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실습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교육은 실습용 마네킹을 자신의 부모라고 생각하며 진행되어 학생들의 집중도를 높였고, 학생들은 더욱 진지한 태도로 교육에 임하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인총연합회는 지난해부터 매년 심폐소생술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는 2022년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필리핀 교육부에서 모든 학생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교육에서 최성보 교장은 "바쁜 생업 중에도 시간을 내어 교육에 임해주신 한인총연합회 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감사를 전했다.

특히 안전위원회는 G11, G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건사고 예방 및 대처 요령에 대한 교육도 병행했다. 앞으로도 한국국제학교 학생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뿐만 아니라 소화기 사용 요령, 지진 대피 훈련 등 필리핀 내 재난 및 안전에 관한 다양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필리핀한인총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