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그샷을 찍고 있는 전 밤반 시장 앨리스 구오 사진 필스타
필리핀 법무부(DOJ)는 9월 7일 토요일, 해임된 전 밤반 시장 앨리스 구오가 불법 필리핀 오프쇼어 게임 운영자(POGO) 활동에 대한 조사에서 그녀의 배후세력에 대해 밝힐 경우 국가 증인으로 고려될 수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 차관보이자 대변인 미코 클라바노는 구오가 현재 이 사건에서 "가장 죄가 큰" 인물로 간주되고 있지만, 조사 진행 상황에 따라 그녀 지위가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바노는 9월 7일 토요일, 한 뉴스 포럼에서 “현재 우리가 가진 증거로는 그녀가 가장 죄가 큰 인물로 남아 있기 때문에 국가 증인이 될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불법 POGO 활동을 지휘한 더 큰 인물이 밝혀지면, 그녀는 더 이상 주범의 지위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이 경우 국가 증인으로 고려될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구오 전 시장은 이전에 자신이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내무부 장관 벤자민 아발로스에게 도움을 요청한 바 있다.
아발로스 장관이 자카르타에서 구오를 만났을 당시 촬영한 영상을 보면 구오가 "장관님, 도와주세요. 살해 위협을 받았습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그러나 대통령 반조직범죄위원회(PAOCC)는 구오의 주장을 의심하며, 그녀의 행동이 실제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사람의 것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PAOCC의 길버트 쿠루즈 국장은 “구오의 생명이 위협받는다면 이는 그녀가 폭로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로부터 일 가능성이 크지만 아직까지 그녀는 아무도 폭로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계속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 모든 것이 꾸며낸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구오는 출국 금지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7월 18일에 필리핀을 떠났으며, 인도네시아 당국에 의해 지난 화요일 체포되어 목요일 밤 필리핀으로 송환되었다. 구오의 조속한 송환을 위해 아발로스 내무부 장관과 롬멜 마르빌 경찰 청장이 직접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구오와 함께 귀국했다.
구오는 9월 9일 월요일에 열리는 상원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다.
자금세탁방지위원회(AMLC)는 구오와 공범들에게 제기된 자금세탁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총 56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변호사 아드리안 아르폰은 상원 사법 및 인권위원회에 자문을 제공하면서 자금세탁방지법에 따른 자금세탁에 대한 처벌은 A, B, C조에 대해 각 7년에서 14년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AMLC와 대통령 직속 조직범죄방지위원회(PAOCC)는 해외 게임 사업자 운영에 관여한 혐의와 관련하여 구오와 기타 35명을 상대로 87건의 자금 세탁 혐의를 제기했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