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4일, 카비테 실랑의 그린파파야호텔에서 제2회 한인총연합회 워크샵이 열렸다. 한인총연합회 25대 임원단이 모인 이 자리는 상반기 활동을 되돌아보고 하반기 계획을 논의하며, ‘변화, 책임, 실천’이라는 25대의 핵심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워크샵은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으로 간단히 시작됐다. 윤만영 회장은 환영사에서 "팬데믹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사회를 조화롭게 재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상반기 동안 수많은 임원회의를 거치며 25대 한인총연합회의 목표를 ‘변화, 책임, 실천’으로 설정하고, 이 비전을 통해 한인 사회의 활력과 복지를 증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하반기 주요 행사로 한비수교 75주년을 기념하는 거북이 마라톤과 한필문화축제, 연말 총회 및 기타 행사를 소개하며, 이 모든 활동이 한인 사회의 단결과 발전을 위한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소양 세미나에서는 황종일 제2수석부회장이 "사랑과 전쟁 시즌 25"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황 부회장은 25대 한인총연합회의 과거 활동과 성과를 되짚어 보며, 향후 실천해야 할 4대 핵심 주제인 가족 복지, 교육 문화, 재난 안전, 지역 발전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가족 복지를 위해 의료봉사, 환경 보호, 법률 지원 등을 강화하고, 교육 문화 부문에서는 청소년 및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한 역사 교육과 스터디 카페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또한 재난 안전을 위한 재난 관리 시스템 구축과 비상 연락망 정비, 지역 균형 발전을 목표로 한 지역 발전특별위원회의 활동도 강조했다. 황 부회장은 "한인 사회 전체의 복지와 행복을 위해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하며 참가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어서 진행된 분임 토의에서는 참가자들이 3개 조로 나뉘어 한인 사회의 발전 방향과 실질적인 실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서로의 생각을 조율하고, 실천 가능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했다. 전체 소통 시간으로 명명된 '용광로 타임'에서는 윤 회장을 비롯한 임원단과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았으며 윤 회장은 "모든 의견이 조직의 발전에 귀중한 자산이 된다"며,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특별 강연에서는 노준환 이사와 최상구 위원장이 각각 "봉사의 의미"와 "인성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워크샵 후반부에는 팀 빌딩 게임이 진행됐다. 이 시간은 단순한 레크리에이션을 넘어, 참가자들이 서로 협력하고 단합하는 법을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게임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팀워크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경기 후 각자의 소감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돼 참가자들은 오늘의 배움과 느낀 점을 공유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마무리 발언에서 윤만영 회장은 "한인총연합회는 한인 사회의 행복을 위해 존재하는 단체"라며 "모든 임원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때 한인 사회의 조화로운 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모두가 행복할 때 조직도 행복할 수 있다"며, 개인과 공동체의 행복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음을 상기시켰다.
제2회 한인총연합회 워크샵은 25대 임원들이 한인 사회의 발전을 위해 각자의 역할을 되새기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다짐으로 마무리됐다.
필리핀한인언론인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