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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라 구오, 청문회에서“그들은 내 친가족 아니다”증언

BI, 앨리스 구오는 아직 말레이시아에 머물고 있다.

등록일 2024년08월28일 22시1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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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임된 밤반 시장 앨리스 구오의 여동생 쉴라 구오가 8월 27일 상원 합동 청문회에 참석해 상원의원들의 질문공세를 받았다. 사진 필스타
 

 

해임된 앨리스 구오 밤반 전시장과 그녀의 형제 자매들은 지난 7월 말레이시아 사바로 향하는 배를 이용해 출국했다고 그녀의 여동생 쉴라 구오가 27일 상원 합동 청문회에서 진술했다.

쉴라 구오는 리사 혼티베로스 상원의원이 주도한 청문회에서 자매인 앨리스와 남동생 웨슬리가 오후 7시경 딸락주 밤반에 있는 농장에서 흰색 승합차를 타고 5시간가량 이동해 작은 흰색 배에 탔다고 회상했다. 몇시간 후 이들은 큰 어선으로 갈아타고 3일에서 4일간 항해해 말레이시아에 도착했다고 밀항 과정을 설명했다.

그녀는 7월 21일 말레이시아에서 신원미상의 여성이 그들을 싱가포르로 데려갔고 그곳에서 카산드라 리 옹(Cassandra Li Ong)이 그들을 데리고 인도네시아까지 동행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들이 8월 18일에 인도네시아에 도착했지만 앨리스는 어떤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8월 19일이나 20일에 그들을 떠났다고 진술했다.

리사 혼티베로스 상원의원은 "앨리스 구오의 탈출을 도와준 사람들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원의원들의 심문에서 쉴라는 앨리스 구오는 자신의 친자매가 아니며 궈젠징은 자신의 양부라고 실토했다. 그녀는 2004년에 도착해서 불라칸의 마릴라오에 있는 자수 공장의 평범한 직원으로 일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누가 그녀와 앨리스의 필리핀 국적을 취득하는데 도움을 주었는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혼티베로스 의원에 따르면 구오 가족은 2001년 필리핀에 도착했으며 구오 가족은 필리핀에서 태어나지 않았다.

셔윈 개찰리안 상원의원은 전 세계가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느며 앨리스 구오의 탈출은 국가에 큰 수치라고 말했다. 그는 이민국(BI), 국가수사국(NBI), 필리핀 경찰(PNP)의 행동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BI는 2천만페소, NBI는 1억7천5백만페소, PNP는 9억6천만페소의 정보자금이 각각 있다며 다양한 사법기관들이 범죄자를 찾고 그들의 움직임을 알아내기 위해 정보자금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혼티베로스 의원은 국경법을 시행하는 국가의 능력을 개탄하면서, 국경법이 보여주는 이미지는 우울하다고 말했다.
한편, 카산드라 리 옹의 법률 고문 페르디난드 토파시오에 따르면 옹은 상원의 청문회 증언 요청을 거부했다.

이민청의 노먼 탄싱코 청장은 쉴라의 증언은 구오 남매가 정식절차를 받지 않고 불법 출국했다는 그들의 주장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앨리스 구오가 장 미어라는 이름으로 유효한 중국 여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현재 필리핀 여권이 취소된 상태이며 추방 소송에 직면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그녀는 자신에게 제기된 모든 혐의의 형사사건의 해결과 책임을 다한 후에 추방될 수 있다.
탄싱코 청장은 말레이시아 정부와 앨리스 구오의 송환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닐라서울편집부

 

발행인 양한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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