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에너지부는 긴장을 더해가는 중동정세가 기름값을 다시 인상시켰다고 전했다. 사진 필스타
이번 주 큰 폭의 하락에 이어 다음 주에는 기름값이 다시 리터당 1.10페소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부 석유산업관리국의 로델라 로메로 차관보는 휘발유의 경우 리터당 0.65페소에서 0.90페소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추정했다.
경유와 등유 가격도 리터당 0.95페소에서 1.10페소할 것을 예상했다. 이 추정치는 4일간의 싱가포르 거래 평균을 기반으로 한 추정치다.
로메로는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공언하면서 세계 주요 석유 공급원 중 하나의 생산을 위협할 수 있는 중동 긴장 고조에 대한 두려움에 힘입어 주 초반 유가가 급등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금리 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기름값 상승에 작용했다.
로메로는 "OPEC도 IEA(국제에너지기구)와 마찬가지로 모순되는 수요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화요일, 석유 회사들은 휘발유, 경유 및 등유의 가격은 리터당 각각 2.45페소, 1.90페소 및 2.40페소 인하했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