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후원하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네이버톡톡
맨위로


 

2024 파리올림픽 한국선수단, 역대급 성적…그에 맞는 대우는?

등록일 2024년08월17일 20시2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최소인원으로 참가해 역대급 성적을 기록한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13개를 획득해 메달 순위 8위를 차지했다. 금메달 13개는 2012년 런던 대회 후 12년 만의 두 자릿수 회복이자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이다. 
특히 양궁, 사격, 펜싱에서 금메달 10개를 따냈으며 배드민턴에서는 28년 만에 단식 금메달이 나왔다. 태권도에서도 금메달을 2개 추가해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한국 선수단은 11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하며 종합 순위 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는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은 우리나라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은 은메달 11개, 동메달 8개를 추가해 7위를 기록했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은메달과 동메달 모두 9개를 더해 5위에 올랐다.

전체 메달 수 32개는 1988년 서울 대회 33개(금 12개·은 10개·동 11개)에 이은 2위 기록이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도 메달 총수는 32개였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한체육회가 제시한 목표 금메달 수 5개를 대회 사흘 만에 따냈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48년 만에 선수 144명의 최소 규모로 '소수 정예'였음에도 목표치의 두 배가 넘는 13개 금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역대급으로 성공적인 2024 파리 올림픽을 마친 한국 선수단의 해단식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대한체육회의 신경전 속에 공항 입국장에서 진행되며 빈축을 샀다. 이에 올림픽 후 휴식을 취하던 도중 공항까지 찾았던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은 헛걸음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본부 임원진과 태권도, 근대5종, 육상, 역도 등 7개 종목 선수단 50여명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만족스러운 성과를 낸 선수단은 귀국 직후 공항 내 그레이트홀에서 해단식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에 문체부는 선수단에 수여할 꽃다발을 준비했고, 선수단 가족과 소속팀 임원들이 그레이트홀에서 대기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장미란 문체부 2차관도 공항을 찾아 해단식에 참석 예정이었다. 또한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뒤 먼저 귀국, 휴식을 취하고 있던 양궁 김우진, 펜싱 구본길, 사격 양지인, 유도 허미미, 수영 김우민 등도 해단식 참석을 위해 공항을 찾았다.
하지만 귀국 직후 체육회는 귀국한 선수단의 피로를 이유로 그레이트홀로 이동하지 않고 입국장 앞에서 해산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올림픽을 다녀온 소감을 밝힌 뒤 장재근 국가대표선수촌장은 "짐도 많고 오랜 비행시간 탓에 선수들이 지쳐 있다. 선수들은 개별적으로 움직이고, 해산하겠다"고 밝혔다.
체육회의 결정에 문체부는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체육회가 사전 통보 없이 일방적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선수단의 편의를 고려했다는 결정이라고만 전달받았다"고 토로했다.
체육회 관계자는 "현장에서 문체부의 해단식 행사에 대해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단식 축소로 선수들을 독려하러 공항을 찾았던 유인촌 장관과 장미란 2차관은 선수단에 제대로 인사도 전하지 못하고 돌아갔다. 힘든 시간을 내 공항을 찾았던 메달리스트들도 그저 먼 곳에서 귀국하는 동료들에게 박수를 보낸 뒤 집으로 돌아갔다.
체육계에서는 이번 해프닝이 문체부와 체육계의 깊은 갈등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 체육계 관계자는 "최근 골이 깊었던 문체부와 체육회의 관계가 여실히 드러난 장면"이라면서 "각 체육회의 해단식을 위해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을 공항에 보내달라는 요청이 와서 선수들이 공항에 갔는데, 해단식도 못 하고 돌아가게 됐다. 소중한 시간을 들여 공항을 찾은 선수들 입장을 생각하면 황당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유인촌 장관과 이기흥 회장은 예산 편성 관련, 정관 개정 시도 등과 관련해 수위 높은 발언을 하면서 신경전을 벌였다고 알려졌다.

      15억 VS 146억원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했던 한국 선수단의 경기력 성과포상금이 15억원 규모로 책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메달리스트에게 별도로 지급하는 정부 포상금은 제외한 금액이다.

14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파리올림픽 관련 경기력 성과포상금 지원대상은 총 96명으로 약 15억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포상금 지급은 월정금과 일시금 중 선수의 선택에 따라 결정된다. 대다수 선수는 대회 종료일이 속한 달의 다음 달부터 사망 시까지 지급되는 연금 성격의 월정금을 선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상금은 메달 획득 시 평가점수에 따라 금액이 산정된다. 월정금은 평가점수(20점~110점)에 따라 최대 월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평가점수는 90점이지만 월 100만원의 월정금이 지급된다. 각각 70점·40점이 주어지는 은·동메달리스트는 월 75만원·52만5000원씩 받는다.

복싱 임애지, 사격 반효진 등 23명은 포상금 신규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탁구 신유빈, 수영 김우민 등 10명은 월정금 증가 대상자다. 양궁 김우진, 펜싱 오상욱 등 17명은 월정금 최대 한도를 넘겨 일시장려금을 받게 됐다.

1974년 처음 도입된 국가대표 선수 포상금 제도는 2022년부터 경기력 성과포상금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밖에도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문체부로부터 정부 포상금을 받는다. 정부 포상금은 2020 도쿄올림픽 기준 금메달 6300만원, 은메달 3500만원, 동메달 2500만원이었다. 메달 32개(금13·은9·동10)를 달성한 한국 선수단의 정부 포상금 규모는 단체전 입상자 수까지 고려하면 총 2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파리올림픽 기준 포상금 규모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이탈리아다. 미국 포브스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포상금 총액은 1070만 달러(146억원)에 달한다. 이탈리아는 금메달에 19만6000달러, 은·동메달에 각각 9만8000달러와 6만5000달러를 지급한다. 개최국 프랑스가 940만 달러, 미국이 83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필리핀의 경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정부포상금 천만페소가 주어진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필리핀의 새로운 스포츠 영웅으로 등극한 카를로스 율로는 정부 포상금만 2천만페소를 받았으며 도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가져간 필리핀 선수인만큼 정부포상금 외에도 천문학적 포상금과 후원이 쏟아지고 있다.
마닐라서울편집부

발행인 양한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한인뉴스 필리핀뉴스 한국뉴스 세계뉴스 칼럼

포토뉴스 더보기

기부뉴스 더보기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