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한인총연합회는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이임하는 필리핀한국국제학교 최경식 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좌로부터 조종환 동포안전위원장, 최경식 교장, 황종일 제2수석부회장, 이하린 부회장  

필리핀한인총연합회(회장 윤만영)는 한국으로 이임을 몇일 앞둔 필리핀한국국제학교 최경식 교장에게 3년간의 노고에 대한 답례의 마음을 답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필리핀한인총연합회는 12일 BGC 청담에서 최경식 교장과 조숙경 행정실장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는 한국에 출장중인 윤만영 회장을 대신해 황종일 2수석 부회장이 전달했다.
황수석은 3년간 탁월한 교육 철학과 열정적인 지도력으로 필리핀한국국제학교를 이끌어준 최경식 교장에게 깊이 감사하다고 전하며 새로운 발령지에서의 힘찬 출발을 응원했다.
최교장은 그동안 제한된 여건하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필리핀한인총연합회를 비롯한 많은 한인단체와 동포 여러분들의 조건 없는 지원과 도움으로 3년간의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더불어 이후로도 새로이 부임하는 신임 교장과 필리핀국제학교 임직원에 대한 응원과 도움을 당부했다.
최경식 교장은 지난 2021년 8월 25일 펜데믹이 미처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필리핀한국국제학교 5대 교장으로 부임해 2024년 8월 16일(금)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했다.
취임당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화상으로 취임식이 진행됨에도 200여명이 참석해 최교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최교장은 전자공학을 전공하였으며 교육학 석사 및 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2003년 3월 울산 마이스터 고등학교를 시작으로 교직에 발을 내디딘 후 2014년부터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과, 진로교육정책과, 감사관실, 홍보담당관실 등에서 교육연구사 및 교육 연구관을 거치며 활동하였고 직전까지 교육공무원 인사담당 장학관을 역임했었다.
최교장은 취임 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현장 전문가들의 강연을 개최하고 필리핀 현지 학교들과의 교류를 통해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들의 시야를 넓혀주었다.
최교장은 지난주 본지의 칼럼을 통해 3년간 필리핀한국국제학교의 교장으로 일하면서 느낀 소외를 전했다. 
특히 부임당시 펜데믹으로 어려움에 빠진 동포들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한인단체들을 보며 느낀 동포사회의 배려와 온정에 깊은 감동을 느꼈으며 이러한 배려와 지지를 통해 3년간 학교와 타기관과의 불협화음 없이 임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적었다.
최교장은 현재의 필리핀 한인동포사회와 학교 간의 ‘신뢰’와 ‘소통’이 멈추지 않고 이어져 가길 바라며 동포사회가 함께 가꾸어 가는 필리핀한국국제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