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9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대한노인회 필리핀 지회(회장 김인덕)가 “광복에서 평화통일로”라는 주제로

“평화통일기원 탑돌이” 행사를 마닐라 리잘 공원내 위치한 한-필 우정의 탑에서 개최했다. 사진 마닐라서울

“평화통일기원 탑돌이” 행사에서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사진 마닐라서울

제 79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대한노인회 필리핀 지회(회장 김인덕)가 “광복에서 평화통일로”라는 주제로 “평화통일기원 탑돌이” 행사를 마닐라 리잘 공원내 위치한 한-필 우정의 탑에서 개최했다.
8월 15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탑돌이 행사에는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 상승만 총영사와 윤준영사, 필리핀한인총연합회 신호철 제1 수석부회장, 민주평통 필리핀 지회 김대중 회장, 20기 민주평통 동남아북부협의회 노준환 회장, 마닐라코리아타운 김종팔 회장, 필리핀한인언론인협회 양한준 회장 등이 참석했고 행사를 주최한 대한노인회 필리핀 지회 김인덕 회장을 비롯한 노인회 임원단 그리고 김춘배 고문, 박현모 고문 등 40여명의 노인회 회원들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해주었다. 또한 리잘 공원 관리사무소 직원들과 다수의 필리핀 시민들도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노인회 배선철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탑돌이 행사는 광복절 노래 제창과 8.15광복을 기리는 만세 삼창에 이어 '필-한 우정의 탑'과 ‘추모와 평화 기원의 탑’에 헌화를 하며 진행되었다.
이자리에선 2010년 당시 한국-필리핀 수교 60주년 기념위원회 공동 위원장을 맞아 '필-한 우정의 탑'과 ‘추모와 평화 기원의 탑’의 건립을 위해 애써준 박현모 고문과 방치되어 있던 조형물을 현재의 자리로 이전하는데 노력해준 필리핀한인총연합회 심재신 부이사장, 그리고 이를 위해 협력해준 리잘공원 관리사무소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 순서로 참석자들은 손에 태극기를 들고 탑주변을 돌며 “광복에서 평화통일로 이어지는 우리 민족의 염원이 이루어지길 기원”했다.
참석자들은 준비된 김밥을 필리핀 참석자들과 행사를 참관하던 시민들에게 건네며 한국인의 정을 나누었다.

김인덕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뜻깊은 장소인 리잘 공원에서 개최하는 제 79주년 광복절 기념식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원조를 받던 최빈국에서 우방국을 돕는 원조국가로 발전한 조국의 현실은 여러 선배 제현님의 노고가 크셨습니다. 우리 후진들과 자라나는 미래의 주인 세대들에게 모범적인 어르신으로 민족 자긍심을 갖게 하는 어른으로 살아 갈 것을 제안합니다. 필리핀은 우리 나라가 어려울때 도와준 친구의 나라로 서로 신뢰와 친구의 도리를 다하는 그런 관계를 소망합니다.“라고 전했다.
상승만 총영사는 축사에서 “오늘은 제 79주년 광복절입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 선열들과 애국지사들을 기억하고 경의를 표하는 날입니다. 우리나라가 오늘날과 같이 경제적 번영을 누리면서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조국의 자유와 독립, 그리고 보편적 가치를 위해 희생했던 선열들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 후손들은 우리나라의 독립과 자유를 지킨 선열들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서 세계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해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는 국가로 발전해 나가야 합니다. 또한 한국 필리핀 양국은 지난 반세기 이상 자유와 경제 번영의 여정을 함께해 왔고, 올해 수교 75주년을 맞아 재반 분야에서 협력을 한층 강화하여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광복절은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광복된 것을 기념하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경축하는 날로 1949년 10월 1일 제정된「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국경일로 제정되었다.        마닐라서울편집부